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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에 우버, 정직원 3,700명 정리해고...CEO는 기본급 포기

  • 기사입력 2020.05.07 10:5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우버가 3,7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세계 최대 라이드 서비스 업체인 우버테크놀로지가 코로나19 직격탄에 3,700명의 정직원을 정리해고한다.

이는 코로나 확산으로 미국, 영국 등 주요 시장에서 이동이 제한되면서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급감함에 따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우버는 지난 3월 중순부터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에서 쉐어링 라이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고 소비자가 카셰어링 서비스 예약 애플리케이션을 열면 “해당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한 지 고려하고 필요할 때에만 이용하라”라는 메시지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조치로 수요가 급감하면서 회사 수익뿐만 아니라 계약직으로 고용된 운전자들의 수입이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우버는 비용절감을 위해 고객지원팀, 채용팀을 포함해 전체 직원의 17%를 해고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퇴직금 및 관련 비용으로 약 2천만달러(약 245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라 코스로샤히 CEO의 올해 남은 기본급을 지급하지 않는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쉐어링 라이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리프트도 정리해고에 나섰다.

리프트도 우버와 같이 3월 중순부터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로 인해 수익이 급감했다.

리프트는 지난주 전체 직원의 17%인 982명을 해고하고 최고경영진들의 기본급을 삭감하는 등 비용절감에 나섰다.

한 시장전문가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재택근무가 점점 일반화되고 공유 서비스 사용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는 등 코로나가 소비자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우버, 리프트 등 쉐어링 라이드 업체들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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