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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후속으로 출시?’ 현대차, 순수 EV 컨셉트 프로페시 양산 결정

  • 기사입력 2020.04.24 12:3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가 지난달 세계 최초로 공개했던 순수전기 컨셉트 ‘프로페시(Prophecy)’를 양산한다.
현대차가 지난달 세계 최초로 공개했던 순수전기 컨셉트 ‘프로페시(Prophecy)’를 양산한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세계 최초로 공개했던 순수전기 컨셉트 ‘프로페시(Prophecy)’를 양산한다.

지난 23일(현지시각) Roadshow, Motor1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 글로벌 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는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Autoexpress)와의 인터뷰에서 순수 전기 컨셉트 45와 프로페시의 양산에 대해 언급했다.

이상엽 현재차 글로벌디자인 센터장은 “45 EV 컨셉트의 양산모델은 올 하반기, 프로페시 EV 컨셉트의 양산모델은 오는 2021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45 EV는 지난 1970년대 항공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모노코크 SUV로, 프로페시는 지난 1930년대 간소화된 시대에서 영감을 얻은 세단으로 디자인된다“고 말했다.

오토익스프레스는 프로페시 EV 컨셉트가 향후 현대차 아이오닉 EV의 후속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 순수 EV '프로페시 컨셉트'
현대차 순수 EV '프로페시 컨셉트'

현대차 프로페시 컨셉트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한 차원 진보시켜 전동화를 통한 새로운 고객경험 창출 비전과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특히, 프로페시의 외관은 공기역학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풍부하게 흐르는 듯한 우아한 실루엣이 특징이며, 자연 그대로의 촉감이 살아있는 듯한 표면, 순수한 느낌의 입체감, 아름다움과 기능이 조화를 이룬 ‘궁극의 자동차 형태(the Ultimate Automotive Form)’를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전면부는 전기차 특유의 깔끔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선보다 면을 강조해 우아한 곡선미와 볼륨 넘치는 매끈한 디자인을 보여주며, 마치 부드러운 조약돌 같은 느낌이다.

현대차 순수 EV '프로페시 컨셉트'
현대차 순수 EV '프로페시 컨셉트'

측면부는 프로페시 컨셉트의 하이라이트로 묵직한 덩어리감과 우아함, 역동적인 스타일링을 조화롭게 녹여냈고, 후면부도 포르쉐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 요소가 눈에 띄지만, 픽셀형태의 독특한 테일램프, 리어범퍼 및 리어스포일러 등 하나로 통합된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인테리어는 기존의 자동차 실내 디자인의 개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개념의 라이프스타일 활동 공간을 창출했다.

전체적으로 실내를 감까는 랩 어라운드 디자인과 수평 레이아웃은 시각적인 안정감을 준다. 특히, 센터페시아뿐만 아니라, 1, 2열 도어트림까지 시원스럽게 연결된 디스플레이는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극대화 시켜준다.

독특한 점은 전기차 플랫폼의 강점을 극대화해 스티어링휠 대신, 운전석 양쪽에 조이스틱을 장착해 운전을 편한 자세에서 직관적인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이외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휴식(relax)’ 모드를 통해 자동차 실내를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준다.

현대차 '45 EV 컨셉트'
현대차 '45 EV 컨셉트'

이어 45 EV는 지난 1970년대 공개된 현대차 최초의 ‘포니 쿠페 컨셉트(Pony coupe concept)‘ 디자인을 재해석한 모델로, 지난해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2019 IAA)’에서 45 컨셉트로 처음 공개됐다.

모델명 ‘45’는 현대차의 시작을 알린 포니 쿠페 컨셉트가 지난 1974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공개된 이후 45년 동안 쌓아온 발자취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았다.

전면부는 동적인 ‘키네틱 큐브 램프(Kinetic Cube Lamp)' 디자인과 독특한 격자 라디에이터 그릴 등 클래식한 아날로그 감성과 첨단 기술의 모던함 등 특징들이 적용되며, 프로페시와 동일하게 픽셀 램프를 장착한다.

현대차 '45 EV 컨셉트'
현대차 '45 EV 컨셉트'

측면은 과거 포니 쿠페 컨셉트의 현대화 된 패스트백 스타일로, 쿠페라이크한 루프라인과 짧은 앞, 뒤 오버행, 낮은 전고 등 전체적으로 짱짱하고 안정감이 느껴지는 비율이 인상적이다. 후면부는 미래지향적인 분위기의 수평형 커넥티드 디자인이 적용되며,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깔끔한 미니멀리즘 디자인이 강조된다.

프로페시와 45 EV는 모두 전기차 전용 E-GMP 플래폼이 적용된다. 특히, E-GMP 플랫폼은 내연기관 플랫폼보다 작고 넓은 엔진룸과 센터콘솔 등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탑승객에게 더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더불어 엔진이 없어 디자인 자유도가 높고, 역동적이고 우아한 전면부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프로페시와 45 EV에 정사각형 LED ‘픽셀 램프’ 등 두 차량의 일관성을 보여주는 패밀리룩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 45 EV 양산모델은 올 하반기, 프로페시 컨셉트 양산모델은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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