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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볼보, 셧 다운 3주 만에 토슬란다. 겐트공장 가동 재개

  • 기사입력 2020.04.20 17:04
  • 최종수정 2020.04.20 17:0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스웨덴 볼보자동차가 20일(현지시간)부터 스웨덴 토슬란다 본사공장과 벨기에 겐트공장 가동을 재개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스웨덴 볼보자동차가 20일(현지시간)부터 스웨덴 토슬란다 본사공장과 벨기에 겐트공장 가동을 재개한다.

100% 가동재개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지만 한국 등 해외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볼보자동차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3주간의 공장 셧다운을 종료, 20일부터 스웨덴 토슬란다(Torslanda) 공장과 본사 사무실 가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벨기에 겐트공장도 토슬란다 공장 가동에 맞춰 20일부터 생산을 재개한다. 다만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은 위생 및 청소작업을 마무리한 후 5월 11일부터 가동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토슬란다 공장에서는 XC90, XC60, V90 cc, V60 cc 등이, 겐트공장에서는 XC40이,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공장에서는 S60이, 중국 공장에서는 S90이 각각 생산되고 있다.

볼보측은 “공장 가동 재개에 맞춰 새로운 건강조치를 도입하고 일정 거리를 두고 장갑과 마스크로 무장한 뒤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 하칸 사무엘슨(Hakan Samuelsson)CEO는 “생산속도는 시장에 따라 다르고, 최고속도로 생산할 수는 있지만 안전을 위해 속도를 조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엘슨 CEO는 “유럽경제가 중단되고 있기 때문에 볼보는 계속해서 근로시간을 단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보 스웨덴 본사와 공장은 모든 회의실과 사무 공간 및 식당의 레이아웃이 분산되도록 이격됐고, 회의실 및 식당도 허용 인원수를 제한키로 했다.

특히, 자발적 온도 체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등 자발적 거리두기를 실천키로 했다.

볼보자동차는 스웨덴 스코에브데(Skoevde) 엔진공장과 옵스트로엠 (Oofstroem) 차체 부품공장은 매주 생산계획을 세우고 완성차 공장의 필요에 따라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볼보코리아는 공장 셧 다운 전에 주문한 물량이 현재 해상운송 중이어서 차량 공급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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