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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일부 산업 활동 재개 허용...현대기아차, 주정부 결정에 촉각

  • 기사입력 2020.04.20 17:05
  • 최종수정 2020.04.20 17:0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기아차 아난타푸르 공장.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인도 연방 정부가 일부 산업의 활동 재개를 허용했다.

19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최근 인도 정부가 국가봉쇄령 조치를 내달 3일까지 연장했지만 경제적 피해 확대를 막기 위해 일부 산업의 활동 재개를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5일 인도 정부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봉쇄령을 내렸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국가봉쇄령 조치를 지난 15일에서 내달 3일까지 연장했다. 20일 현재 인도 코로나 확진자수는 1만7,615명이다.

국가봉쇄령 조치를 연장했으나 경제적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인도 정부는 일부 산업의 활동 재개를 허용했다.

이런 조치에 현대차의 첸나이 공장이 있는 타밀나두 주정부는 활동 재개를 허용할 수 있는 산업을 조사하고 권고안을 제시할 위원회를 최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한 고위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생산 작업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으며 주정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타밀나두 주정부는 연방정부가 발행한 지침을 준수할 자격이 있는지 확인 후 활동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만일 허용하지 않을 경우 첸나이 공장은 내달 3일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지난달 24일에 폐쇄된 현대차 첸나이 공장은 지난 1일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인도정부의 국가봉쇄령 조치에 따라 재개시점을 15일로 연장했다. 그러나 국가봉쇄령 조치가 연장됨에 따라 폐쇄기간이 길어졌다.

기아차의 아난타푸르 공장이 있는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는 지난 18일 생산 재개와 관련된 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에서 자동차는 필수 산업으로 분류되지 않았으나 경제특구, 산업단지, 수출지향기업단지 등 인도 연방정부의 지침에 포함된 지역에 있는 기업도 생산재개가 가능하다. 아난타푸르 공장이 생산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

아난타푸르 공장은 지난달 24일에 폐쇄됐다. 기아차는 지난 1일에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인도 정부의 국가봉쇄령 조치에 폐쇄기간을 15일까지 연장했 다. 그러나 국가봉쇄령 조치가 연장됨에 따라 재개시점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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