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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인도공장, 생산재개하나?...인도정부, 일부 산업 봉쇄령 해제 검토

  • 기사입력 2020.04.13 16:1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차 첸나이공장이 생산을 재개할까?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인도 정부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내린 국가봉쇄령 기간을 연장하는 대신 자동차 등 주요 산업에 대한 봉쇄령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

13일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인도 정부가 오는 15일에 끝나는 국가봉쇄령 조치를 이달 말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25일 인도 정부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봉쇄령을 내렸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국가봉쇄령 기간 연장을 검토하는 것이다.

현재 인도 코로나 확진자수는 9,240명으로 전날보다 736명 늘었다. 사망자수는 331명이다.

그러나 국가봉쇄령으로 수많은 일용직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으면서 빈곤층의 생계가 큰 타격을 입은데다 이들이 집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지역 내 코로나 확산 위험이 높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봉쇄령 기간이 연장될 경우 경제적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인도 정부는 일부 산업에 대한 봉쇄령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산업부 등 관련 부처에 일부 산업 봉쇄령 해제 관련 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거론되고 있는 산업은 자동차, 섬유, 국방, 전자 등이다. 대신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제대로 이뤄진 업체만 생산재개를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정부는 이번 주 내로 일부 산업 봉쇄령 해제 조치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인도 정부의 조치에 따라 인도현지공장의 생산 재개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첸나이공장과 기아차 아난타푸르공장은 지난달 31일까지 폐쇄될 예정이었으나 인도 정부의 국가봉쇄령 조치로 이르면 오는 14일까지 가동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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