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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작년 매출액 3년 만에 다시 2조원대로 하락

  • 기사입력 2020.04.13 10:4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MW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이 2조원대로 떨어졌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BMW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이 2조원대로 떨어졌다. 차량화재 여파로 판매량이 10% 이상 줄어든 게 주요 원인이다.

BMW코리아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9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5%가 감소한 2조8610억 원으로, 지난 2016년 이 후 3년 만에 다시 2조원대로 떨어졌다.

이는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 5조4,.400억원보다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이다.

BMW코리아는 지난해에도 차량 화재 여파가 이어지면서 판매량이 4만4191대로 전년도보다 12.5%가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손익은 전년도 4773억원 적자에서 지난해에는 81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 지출이 전년도 5993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177억원으로 4816억원 가량이 줄어든 게 원인이다.

BMW코리아는 지난 2018년 차량화재로 판매가 거의 중단되자 딜러 지원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독일 본사로부터 5천억 원 가량을 지원받았다.

지난해에는 판매가 정상화되면서 화재문제로 인한 품질보증 충당부채 3천억원 가량이 계상되지 않은 것이 흑자전환의 이유로 보여진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광고선전비용을 전년대비 178억원 가량 줄이는 등 일반 관리비용도 대폭 줄이는 등 긴축재정을 통해 당기순이익도 전년도(625억원)과 비슷한 457억 원을 기록했으며 배당은 하지 않았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이익 2,180억 원, 당기순이익 1,423억 원을 기록, 이 중 780억 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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