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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텔루라이드, 韓 브랜드 최초 세계 올해의 차 정상 등극

  • 기사입력 2020.04.09 09:42
  • 최종수정 2020.04.09 10:0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세계 올해의 차 정상에 오른 텔루라이드.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의 텔루라이드가 한국 브랜드 최초로 세계 올해의 차 정상에 등극했다.

8일 2020 세계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은 세계 올해의 차 대상에 기아차 텔루라이드를 선정했다.

텔루라이드는 최종후보 TOP3에 오른 마쯔다 CX-30, 마쯔다3과 경쟁했다. 투표 결과 텔루라이드는 탑승자 환경, 가치, 안전, 시장중요성에서 경쟁모델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으며 총점 758점으로 2020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한국 브랜드가 세계 올해의 차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현대기아차는 세계 올해의 차 정상 등극에 도전했으나 매번 최종결선 진출에 실패했었다. 그러나 기아차의 텔루라이드가 처음 최종결선에 진출하더니 정상에 올랐다.

텔루라이드에 밀려 세계 올해의 차 정상에 오르지 못한 마쯔다3는 푸조 208, 포르쉐 타이칸을 제치고 디자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미국에서 데뷔한 텔루라이드는 70여개의 자동차 분야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2020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and Truck of the Year, NACTOY)’,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는 모터트렌드의 ‘2020년 올해의 SUV(MotorTrend’s 2020 SUV of the Year Award)’, 미국 유명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의 ‘2020 10베스트’ 등 북미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자동차 상들을 잇달아 수상하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 

또한 기아차의 쏘울EV는 세계 올해의 차 어반카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쏘울EV는 최종결선에 진출한 미니 쿠퍼 SE EV, 폭스바겐 티크로스와 치열하게 경쟁, 2위를 차지한 폭스바겐 티크로스보다 무려 49점 높은 751점을 받아 정상에 올랐다.

럭셔리카, 퍼포먼스, 디자인 등 총 3개 부문 최종결선에 올랐던 포르쉐의 첫 순수전기차인 타이칸은 럭셔리 부문과 퍼포먼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토마스 쉬미에라 기아차 상품본부 부사장은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텔루라이드와 쏘울 EV가 수상하며 뛰어난 차량임을 입증했다”라며 “기아차는 고객들이 사랑하는 매력적이고 실용적이며 품질이 좋은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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