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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작년 매출 16.4%. 영업이익 40% 급락. 5년 만에 최저

  • 기사입력 2020.04.08 16:0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수출부진 등으로 매출액은 16.4%, 영업이익은 40% 이상 급락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수출부진 등으로 매출액은 16.4%, 영업이익은 40% 이상 급락했다.

지난 2014년 이후 최악의 실적으로, 아직도 2019년 임단협이 타결되지 못한데다 수출마저 불투명상 상태여서 경영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공개한 '2019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4조6,777억 원으로 전년대비 16.4%가 줄었다.

이 가운데 완성차 부문은 3조7,073억 원으로 18.1%, 서비스 부품은 6,659억 원으로 13.2%가 각각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112억원으로 전년도의 3,541억원보다 무려 40.4%가 감소, 지난 2014년 이후 5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1,617억원으로 27.0%나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글로벌 판매가 17만7,450대로 전년대비 22.0%나 줄었다. 내수는 8만6,859 대로 3.9% 감소에 그쳤으나 수출은 닛산 로그 위탁생산이 종료되면서 9만591대로 34.0%나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올 1분기에도 내수판매는 신형 XM3 출시로 20.1%가 늘었으나 수출은 62.8%가 감소, 전체 글로벌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27.6% 감소한 2만8,390대에 그치는 등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르노삼성은 노조 집행부가 노사 교섭대표 동반 퇴진 등 새로운 요구사항을 내세우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수출물량 확보도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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