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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비접촉 계약출고 테슬라 판매방식, 코로나 사태 피해갔다.

  • 기사입력 2020.04.03 11:20
  • 최종수정 2020.04.03 11:3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메이커 테슬라의 2020년 1분기(1-3월) 출고대수가 8만8,400대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40%가 증가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테슬라의 판매방식은 전시장에서 영업직원과의 상담을 통해 차량구매가 진행되는 일반 자동차업체들과 달리, 온라인을 통해 차량을 주문하거나 전시장을 방문하더라도 원하는 스펙을 직접 테블릿 PC에 입력하는 주문하는 방식이다.

이런 비접촉. 비대면 테슬라 판매방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속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전기자동차메이커 테슬라의 2020년 1분기(1-3월) 출고대수가 8만8,400대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40%가 증가했다.

이는 전기인 2019년 4분기(10-12월) 보다는 21%가 감소한 것이지만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7만8,100 대를 크게 웃돌았다 .

실적 발표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14%까지 상승했다.

테슬라는 이 기간 10만2672대를 생산했으며, 모델 S와 X가 1만2,200대, 모델3와 모델 Y가 7만6200대가 각각 출고됐다.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CEO는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이 외출자제 요구에서 최대한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테슬라의 접촉을 수반하지 않는 주문 및 출고방법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머스크CEO는 “지난 달 전 세계의 당국이 자동차 구매자에게 접촉을 피할 것을 요구할 때 ‘터치리스 (touchless)’ 배송방법을 도입함으로써 가능한 한 많은 차량 인도를 이룰 수 있었다”며 “그러나 전년에 비해 더 많은 차량을 인도했지만 신제품 모델 Y를 추가하고 중국에서도 조립공장을 가동한 점을 고려하면 개선이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올해 전 세계에서 50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계획이지만 현재의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하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머스크CEO는 올해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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