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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슬로바키아 공장 6일부터 생산 재개...현대 체코공장은 1주일 연장

  • 기사입력 2020.04.02 09:57
  • 최종수정 2020.04.02 10:0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 내부 모습.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의 슬로바키아 공장이 예정대로 오는 6일부터 생산을 재개한다.

기아차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23일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을 폐쇄했다. 기아차는 이 공장을 오는 3일까지 폐쇄하고 6일부터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폭스바겐이 슬로바키아 공장의 폐쇄기간을 연장하면서 기아차도 폐쇄기간을 연장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17일부터 2주간 슬로바키아 공장을 폐쇄했다. 폭스바겐은 슬로바키아에서 3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1곳은 폭스바겐 투아렉, 아우디 Q7, 포르쉐 카이엔, 벤틀리 벤테이가의 차축과 플랫폼을, 다른 1곳은 폭스바겐 UP, 스코다 시티고(Citigo), 세아트 Mii의 차축과 플랫폼을, 나머지 1곳은 변속기를 포함한 부품을 생산한다.

예정대로라면 지난 1일부터 생산을 재개해야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수요가 감소하고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폭스바겐이 독일 내 공장들의 폐쇄기간을 오는 19일까지 연장하면서 슬로바키아 공장도 폐쇄기간이 예정보다 길어졌다.

폭스바겐의 조치에도 기아차는 폐쇄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예정대로 6일부터 질리나 공장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질리나 공장은 유럽 현지 전략형 모델인 씨드(Ceed) 라인업과 스포티지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체코공장의 폐쇄기간을 연장했다. 현대차는 당초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3일까지 폐쇄하고 6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체코의 코로나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공장을 일주일 더 폐쇄한 후 오는 14일부터 생산을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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