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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코로나발 위기 미래차 핵심기술로 극복한다

  • 기사입력 2020.04.01 17:5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공유 컨셉트카 엠비전S를 관람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때아닌 위기를 맞이한 업체들이 생존하기 위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투자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협업 등 미래차 비전을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코로나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후발주자로서 선진업체들이 선도한 기술을 익히고 내재화해온 현대모비스는 현재 미래혁신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자동차 부품업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리더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지 20년을 맞이한 올해에는 자율주행과 전동화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독자센서를 올해까지 모두 개발한다는 전략을 발표하고 관련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완벽한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외부 주행 환경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고성능 센서가 필요한 만큼 고성능 센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후측방 레이더를 독자개발하고 지난해 차량 주변 360도를 모두 센싱할 수 있는 단/중/장거리 레이더 4종 기술을 모두 확보하는 등 핵심 센서의 경쟁력을 높였다.

여기에 해외전문업체, 대학교, 스타트업 등과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세계적으로 가장 선도적인 라이다 센서 기술력을 갖춘 미국의 벨로다인에 6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또 국내 유력 스타트업과 딥러닝 기반 카메라 센서를 개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같은 독자 센서기술을 바탕으로 첨단운전자지원(ADAS)기술을 고도화하고 동시에 이들을 융합한 자율주행기술 솔루션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러시아 최대 IT기업인 얀덱스와 협업을 통해 완전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하고, 현대차그룹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앱티브와의 조인트 벤처에도 참여해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친환경차 시장이 2025년까지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장 흐름에 맞춰 대규모 투자를 함께 실시해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 밖에도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모빌리티 업체들이 자동차 부품기술 양산 경험이 검증된 업체를 선호하는 만큼 해외 주요권역에 구축한 공장과 연구소, 부품공급망 등 전 세계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사업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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