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코로나 무색케 하는 수입차 판매, 3월 무려 14%나 증가

  • 기사입력 2020.04.01 14:55
  • 최종수정 2020.04.01 14:5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려 속에서도 2020년 3월 수입차 판매량은 2만600여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 가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전시장을 찾는 발길이 뜸했던 3월. 그러나 수입차시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도 막지 못했다.

본지가 잠정 집계한 2020년 3월 수입차 판매량은 2만600여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 가량이 증가했다.

이같은 판매량은 전월의 1만6,725대보다 19% 가량이 늘어난 것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수입차 판매량은 오히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직접 전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은 줄었지만 고가품목에 대한 구매력은 여전히 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평균 구입가격이 1억원을 웃도는 포르쉐의 경우, 전월대비 무려 2배 이상 늘어난 850여대가 출고됐고, 최고가격 7억 원대의 롤스로이스도 10대가 판매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3월 역시 메르세데스 벤츠가 5,140여대로 1위를 고수한 가운데 BMW가 4,840여대로 벤츠를 바짝 추격했다.

이어 볼보가 1,180여대, 아우디가 1,170여대, 폭스바겐이 1,090여대, 미니가 990여대로 판매량을 늘리면서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 외에 미국 포드는 530여대, 랜드로버는 510여대, 혼다는 240여대, 토요타와 렉서스는 420여대, 닛산 280여대, 인피니티는 70여대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지난 달 선행지수인 계약대수가 평월에 비해 10-20% 가량 줄어 4월 판매는 3월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