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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예정 전기차엑스포 잠정 연기...국내 주요 친환경차 전시회 모두 미뤄져

  • 기사입력 2020.04.01 10:39
  • 최종수정 2020.04.01 11:3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연기됐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오는 29일 개막 예정이었던 국제전기차엑스포가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연기됐다.

1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조직위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행사장을 찾는 이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개최 시기는 코로나19 안정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다.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나흘 동안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동화 e-mobility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라(The New Definition e-Mobility)’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개최 연기를 결정했다.

김대환 위원장은 “국내·외에서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방문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준비 기간이 길어진 만큼 더 내실 있는 엑스포를 준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제전기차엑스포를 포함해 국내 주요 친환경차 관련 전시회가 모두 연기됐다.

지난달 19일 EV 트렌드 코리아 사무국은 오는 2일 개최 예정이었던 EV 트렌드 코리아 2020을 잠정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조직위는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증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참가업체와 참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최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V 트렌드 코리아 2020는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처음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수소모빌리티쇼는 7월로 연기됐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취소되거나 또 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뿐만 아니라 디트로이트모터쇼뿐만 아니라 제네바모터쇼, 모바일월드콩그레스, 파리모터쇼 등 굵직한 주요 전시회가 취소됐으며 4월에 예정됐던 베이징모터쇼와 뉴욕오토쇼는 개최 시기가 하반기로 연기됐으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그러나 5월 28일에 개최될 부산모터쇼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벡스코는 부산모터쇼를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최근 한국지엠과 캐딜락이 참가를 취소하면서 모터쇼로서의 존재감을 상실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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