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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 연기된 디트로이트·뉴욕 등 모터쇼장, 코로나 임시 병원으로 개조

  • 기사입력 2020.03.30 10:21
  • 최종수정 2020.03.30 10:4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지난 2017 디트로이트 오토쇼 전경.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 정부가 전국에 있는 컨벤션 센터를 코로나19 확진자 임시 병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1월에서 6월로 개최시기가 조정됐던 '2020 디트로이트 오토쇼'는 개최 자체가 취소됐다.

30일 오전 9시 40분 기준으로 미국의 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4만1,854명으로 전날보다 1만7,956명이 늘었다. 이는 두 번째로 많은 이탈리아보다 5만명 가량 더 많은 것이며 사망자 수도 2,475명에 달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미국 연방비상관리국(FEMA)은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하기 위해 미국 전역에 있는 100여개 컨벤션 센터와 시설들을 임시 병원으로 개조하기로 했다.

이 중 디트로이트 오토쇼가 개최될 예정인 디트로이트시 TCF 센터도 코로나19 확진자 임시 병원으로 사용키로 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주최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디트로이트 오토쇼가 열릴 예정인  TCF 센터가 코로나19 확진자 임시 병원으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모터쇼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디트로이트모터쇼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와 행사기간이 겹치는 것을 피하고, 참가업체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50년 만에 일정을 1월에서 6월로 옮겼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따뜻한 디트로이트 오토쇼는 내년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여진다.

디트로이트 오토쇼 취소와 함께 4월에서 오는 8월로 개최시기가 연기된 '2020 뉴욕오토쇼'도 취소 가능성이 높아졌다.

2020 뉴욕오토쇼가 열릴 예정인 맨해튼의 하비츠 컨벤션 센터도 임시 병원으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5월까지 계속될 경우 최소가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디트로이트 오토쇼 뿐만 아니라 제네바모터쇼와 모바일월드콩그레스 등 굵직한 주요 전시회가 취소됐으며 4월에 예정됐던 베이징모터쇼와 뉴욕오토쇼는 개최 시기가 하반기로 연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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