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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IT 강국 맞나? 기술자 수 66만3천여 명 세계 9위

  • 기사입력 2020.03.25 17:2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일본 휴먼 리소시아가 25일 발표한 ‘세계 IT분야 엔지니어’에 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66만3천여 명으로 세계 순위 9위를 기록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한국은 정보기술(IT) 분야의 세계적 강국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특허기술이나 IT분야 엔지니어 수 등을 보면 그리 낙관적이지는 않다.

일본 휴먼 리소시아가 25일 발표한 ‘세계 IT분야 엔지니어’에 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66만3천여 명으로 세계 순위 9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국제노동기구(ILO) 공식 데이터와 전 세계 92개국의 통계 데이터 등을 취합한 것으로, IT 부문 전문가 수는 2,136만5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77만6천명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중국 227만2천명으로 2위, 인도가 212만 명으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일본이 109만 명으로 4위, 영국이 93만3천명으로 5위, 러시아가 88만7천명으로 6위, 독일이 84만1천명으로 7위, 브라질이 75만7천 명으로 8위, 한국이 66만3천 명으로 9위, 프랑스가 56만3천명으로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IT 강국으로 분류되는 중국, 인도, 한국 등을 포함한 아시아. 오세아니아가 811만6천명으로 40%를 차지했으며, 북미가 477만6천 명, 서유럽이 295만9천 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IT 엔지니어 비율에서는 아이슬란드가 2%로 1위, 스웨덴이 1.92%로 2위, 아일랜드가 1.74%로 3위, 핀란드가 1.67%로 4위 등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이스라엘이 1.54 %, 덴마크가 1.53 %, 노르웨이가 1.51%로 그 뒤를 이었으며 한국은 12위로 아시아권에서는 가장 순위가 높았다.

독일 IP조사업체인 IP리틱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별 AI(인공지능) 특허 출원건수에서도 한국은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등 IT분야가 차세대 경쟁력을 좌우할 먹거리란 목소리는 높지만 정작 이를 수행할 인력은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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