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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북미 코로나19 확산. 토요타, 수출길 막혀 일본 내 5개 조립공장 가동 중단

  • 기사입력 2020.03.24 09:36
  • 최종수정 2020.03.24 09:4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따른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감소로 그룹 계열회사를 포함한 일본 국내 5공장 7개의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따른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감소로 그룹 계열회사를 포함한 일본 국내 5공장 7개의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가동 중단은 4월 3일부터 최장 15일까지 약 2주 정도를 예정하고 있다.

토요타는 수출 물량 감소로 재고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미리 생산량을 줄여 재고 조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으로 일시적 중단은 있었지만 수요감소로 인한 장기 가동중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요타는 아이치현 타카오카 공장 1라인과 쯔쯔미 공장은 4월 3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가동을 멈추며, 타하라공장 2라인은 3일부터 최대 14일까지 8일간 가동을 멈출 예정이다.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 차량을 생산하는 후쿠오카현 토요타자동차 규슈 1라인은 3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가동을 멈추며, 계열회사인 히노자동차의 하무라 공장 1라인도 3일부터 6일까지 생산을 중단한다.

타카오카공장에서는 북미용 RAV4와 코롤라, 쯔쯔미공장에서는 프리우스와 코롤라 해치백, 캠리, 렉서스 ES하이브리드, 타하라공장에서는 4런너, 랜드크루즈 프라도, 렉서스 GS, LC 등이 생산되고 있다.

토요타는 이번 가동중단 기간 동안 직원들의 희망에 따라 유급휴가 사용을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토요타측은 이번 가동중단으로 총 3만6,00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요타는 북미와 유럽, 동남아시아, 인도 현지공장 대부분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잇따라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한편, 미국과 유럽에 연간 85만대와 45만대를 수출하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아직은 이들 지역으로의 수출에 심각한 영향을 받지 않고 있지만 4월부터 국내 공장 강동 중단도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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