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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로나19 공포에 유럽·미국 이어 인도공장도 세워

  • 기사입력 2020.03.23 10:3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차 인도공장도 결국 멈췄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공장도 폐쇄했다.

23일(현지시각) 인도 언론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은 이날부터 첸나이 공장을 폐쇄했다.

이번 조치는 인도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50명을 넘어서면서 인도정부가 23일부터 통행금지명령을 내린데다 수도를 포함한 전국 80개 이상의 도시들이 24일 오전 6시 이후부터 제조시설 폐쇄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현대차뿐만 아니라 스즈키 마루티, 혼다자동차, 마힌드라, FCA도 공장을 폐쇄했다. 상황을 지켜보겠다던 타타자동차가 24일 이후부터 공장의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의 아난타푸르 공장도 곧 폐쇄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 인도법인은 건강상 응급 상황이나 대리점 및 작업장의 폐쇄로 인해 표준 또는 연장 보증 및 무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소비자에게 2개월 연장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체코공장을 현지시각으로 23일부터 폐쇄했다. 이 공장은 내달 3일까지 멈추게 된다.

현대차는 체코공장 노조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잘 대응하고 있다"며 가동을 이어오다 체코정부 방침에 동참하기 위해 23일부터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8일부터 현대차의 미국 현지공장인 앨라배마 공장도 멈춰섰다. 이는 공장 직원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났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주 보건부 및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와 협의를 거쳐 곧 생산을 재개한다는 방침이지만 제너럴모터스(GM), 포드, FCA 등 미국 빅3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18일부터 북미지역 공장들이 오는 30일까지 가동중단에 들어갔고 토요타와 혼다, 닛산차 등 다른 자동차업체들도 내주부터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어서 가동 재개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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