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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전장된 플래그쉽 SUV시장, GLS. X7. GV80에 렉서스 신형 RX도 가세

  • 기사입력 2020.03.20 14:33
  • 최종수정 2020.03.20 14:3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리무진 모델인 렉서스 RX 450hL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SUV 플래그쉽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쉽 SUV 팰리세이드로 불붙기 시작한 플래그쉽 SUV시장은 지난해 BMW 신형 X5와 X7, 메르세데스 벤츠 신형 GLS, 아우디 Q8 출시에 이어 지난해 말 제네시스 브랜드가 첫 번째이자 플래그쉽 SUV인 GV80, 기아자동차의 신형 모하비가 출시하면서 절정기를 맞고 있다.

알려진 대로 팰리세이드는 2년 째 6개월 이상 출고 대기기간을 기록하고 있고, 신형 제네시스 GV80도 6-8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BMW의 신형 X5와 X7 역시 기대이상의 반응을 얻으면서 X시리즈의 주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플래그쉽 SUV의 전통적 강자인 렉서스 RX도 신모델을 투입하면서 플래그쉽 SUV 대결에 합류했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RX는 지난 2016년 출시된 4세대 RX의 부분변경 모델로, 지난해 하반기 미국에서 먼저 출시, 2019년 4분기(10-12월)에만 전년 동기대비 8.7% 증가한 3만4,866대가 판매되며 제품력을 입증 받았다.

이는 렉서스의 주력 SUV인 NX의 1만8,641대보다 무려 두 배 가량 많은 것으로, 전체 렉서스 차종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이다.

렉서스 브랜드는 새로 투입된 신형 RX와 신형 컴팩트 SUV UX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19년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대비 9.6% 증가한 76만5,330대로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70만 대를 넘어섰다.

BMW X7

국내에는 지난 2월 신형 RX가 먼저 출시된 데 이어 이달 18일 뉴 RX 리무진인 RX 450hL이 추가로 투입됐다.

신형 RX는 가솔린 모델인 RX350과 하이브리드모델인 RX 450h, 그리고 최고급 리무진인 RX 450hL이 시판되고 있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렉서스 뉴 RX는 4세대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거의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가져왔다.

외관은 전면 가로형 스핀들그릴이 L자형 블록메쉬 형태로 변경됐고 트리플LED 헤드램프와 세련된 범퍼 하단 디자인 적용으로 한층 날렵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또, 리어 뷰는 범퍼의 하단부를 더 낮추고 수평축을 강조, 한층 와이드하고 탄탄한 느낌을 주며, 렉서스의 시그니처를 상징하는 L자형의 콤비네이션 램프와새로운 휠 디자인으로 렉서스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실내는 장인의 땀이 배인 나무, 가죽, 금속 소재를 조화롭게 사용, 프리미엄 SUV만의 감성품질을 만들어냈고 실내 곳곳에 간접조명을 적용, 기분좋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3열(롱보디)이 추가된 RX 450hL은 길이가 5,000mm로 2열형 RX에 비해 110mm가 더 길고, 차체 높이도 1,720mm로 2열 하이브리드모델보다 15mm가 높아졌다. 덕분에 편안하고 안락한 탑승공간에서 드라이빙을 즐길 수가 있다.

신형 RX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3.5리터 V6, 포트분사와 직분사 방식을 함께 사용하는 D-4S 하이브리드 엔진기술이 적용됐다.

AWD(E-four)시스템은 전. 후 토크 배분을 100:0에서 50:50까지 자동적으로 조절해 평소에는 효율적인 전륜구동으로 주행하고, 미끄러운 노면에서는 차량의 상태에 따라 후륜구동으로 토크를 배분한다.

또, 패들시프트는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즉각적인 변속을 가능하게 해 준다.

제네시스 GV80

신형 RX는 또, 차량 조립에 사용되는 구조용 접착제의 사용범위를 넓히고, 스팟 용접의 타점을 늘려 차체강성을 높인 것도 강점이다. 여기에 액티브 코너링 어시스트(ACA) 기능을 새로 도입, 각도 큰 코너링에서도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허브 베어링의 강성을 높여, 응답성을 향상시켰고, 리어스테빌라이저로코너링시 언더스티어 현상과 좌우 출렁거림을 막아 한층 안정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신형 RX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탑승자를 배려한 다양한 편의사양이다.

12.3인치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홀더, 센터콘솔박스 후면의 USB충전 포트 적용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또, 스마트폰의 기능을 디스플레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애플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오토 기능으로 멀티 미디어 시스템의 활용도도 한층 좋아졌다.

2열의 프리미엄 캡틴 체어는 탑승자가 서로 넉넉한 간격으로 앉을 수 있으며, 시트 측면의 암레스트와 컵홀더로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전후슬라이딩 기능으로 탑승자의 공간을 보다 여유있게 조절할 수 있으며, 폴딩기능을 활용하면 승하차 및 3열로의 이동도 보다 편리하게 할 수가 있다.

특히, 3열시트는 파워폴딩 기능을 사용해 트렁크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승객을 더 태울 수 있으며, 3열에서도 독립적으로 에어컨 제어가 가능하다.

신형 RX시트는 1열부터 3열까지 높이가 모두 다른 극장식배열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렉서스 신형 RX의 실내

또, 킥타입의 파워백 도어는 양손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라도 키를 소지하고 있으면 뒷범퍼 아래로 살짝 발을 차는 동작만으로도 편리하게 백도어를 여닫을 수 있다.

이 외에 전 사양에 기본으로 장착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는 총 네 가지 예방안전기술(급제동보조시스템(PCS), 차선추적 어시스트(LT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DRCC), 오토매틱 하이빔)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탑승자의 안전을 보조한다.

또, 파노라믹 뷰 모니터는 운전 시 차량의 전,후,측면의 차량상태를 4개의 카메라로 주변상황을 360도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 후측방 경고시스템(RCTA)으로 더 편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신형 RX의 시판가격은 RX450h(리터당 12.8km)가 8,927만 원, RX350(연비 8.9km)가 8,307만 원, RX 450hL(연비 12.3km)이 9,527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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