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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키드니 그릴' 적용된 BMW 신형 4시리즈 테스트카 포착...올 3분기께 출시

  • 기사입력 2020.03.19 12:3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BMW 차세대 4시리즈가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주행테스트 중인 모습이 새롭게 포착됐다.
BMW 차세대 4시리즈가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주행테스트 중인 모습이 새롭게 포착됐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BMW 차세대 4시리즈가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주행테스트 중인 모습이 새롭게 포착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Motor1 등 외신에 개제된 BMW 신형 4시리즈는 그동안 목격된 프로토타입과 달리 양산형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으며, 위장테이프도 한결 가볍게 덮어 전반적인 차체 디자인과 윤곽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그동안 신형 4시리즈는 대형 키드니 그릴로 논란이 많았는데, 이번 스파이샷을 통해 컨셉트에서 선보였던 대형 그릴이 양산모델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신형 4시리즈 그릴은 역대급으로 크기가 커졌고, 대체로 가로형태를 유지했던 디자인은 버티컬타입(세로형)으로 변경됐으며, 지난 1970년대 6시리즈(E9) CSL 모델 이후 세로형 그릴을 처음 적용하는 만큼 4시리즈가 이를 이어받은 BMW 최초의 쿠페 모델이 된다.

BMW '컨셉트 4' (상), BMW '신형 4시리즈' 테스트카 (하) (출처 ː Motor1.com)
BMW '컨셉트 4' (상), BMW '신형 4시리즈' 테스트카 (하) (출처 ː Motor1.com)

전반적인 외장디자인은 지난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했던 ‘BMW Concept 4(BMW 컨셉트 4)’와 상당히 유사한 모습이다.

전면부의 키드니 그릴은 컨셉트 4처럼 다각형 버티컬 그릴 아웃라인에 내부 패턴은 블랙으로 마감됐다. 특히, 내부 패턴은 육각 허니콤패턴이 적용돼 입체적이면서도 공격적인 느낌이다.

헤드램프 디자인 및 내부 그래픽은 지난해 출시된 신형 8시리즈와 닮았고, 전면 범퍼 디자인도 양산모델인 만큼 컨셉트 대비 비교적 순화된 디자인을 보여준다. 그릴과 범퍼 하단부에는 ‘U’자 형태의 에어인테이크가 위치했고, 범퍼 좌우에는 M패키지가 적용된 듯한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형태가 눈에 띈다.

대체로 전면부는 낮고 넓은 안정적인 비율과 컨셉트 4, 신형 8시리즈를 교묘히 섞어놓은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BMW '컨셉트 4' (상), BMW '신형 4시리즈' 테스트카 (하) (출처 ː Motor1.com)
BMW '컨셉트 4' (상), BMW '신형 4시리즈' 테스트카 (하) (출처 ː Motor1.com)

측면부도 최신 BMW 패밀리룩 디자인이 적극 반영됐고, 컨셉트 4에서 느껴졌던 볼륨감과 긴장감 넘치는 근육질 차체, 날렵한 윈도우 라인(DLO) 및 캐릭터라인, BMW 특유의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비율이 시선을 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기존 4시리즈와 비교해 프론트 오버행이 다소 길어진 것으로 보이며, BMW 컨셉트 4의 날카로운 엣지 포인트가 돋보이는 호프마이스터킥 디자인이 단순한 모습이다.

더불어 블루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와 스포티한 트윈 5스포크 휠 디자인 등 M 패키지가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BMW '컨셉트 4' (상), BMW '신형 4시리즈' 테스트카 (하) (출처 ː Motor1.com)
BMW '컨셉트 4' (상), BMW '신형 4시리즈' 테스트카 (하) (출처 ː Motor1.com)

후면부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컨셉트 4의 레이아웃과 상당히 유사하다. 테일램프는 컨셉트 4의 날카로운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았고, 내부 그래픽도 신형 8시리즈 등 최신 BMW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녹여냈다.

이밖에 컨셉트 4의 역동적이고 날카로운 트렁크 리드 일체형 리어스포일러 디자인은 양산화를 거치면서 특징이 퇴색된 느낌이다. 스파이샷에 포착된 4시리즈 테스트카에는 트렁크 리드 끝단에 슬림한 스포일러가 부착된 것으로 확인된다.

인테리어는 그동안 BMW가 3시리즈와 4시리즈, X5와 X6등 기본모델과 쿠페형 모델의 실내 디자인을 공유해온 만큼, 신형 4시리즈는 신형 3시리즈(G20)의 BMW 라이브 콕핏 디자인이 동일하게 계승된다.

BMW '신형 4시리즈' 테스트카 (출처 ː Motor1.com)
BMW '신형 4시리즈' 테스트카 (출처 ː Motor1.com)

신형 4시리즈의 파워트레인은 기존처럼 2.0L 4기통 및 3.0L 6기통 엔진라인업이 탑재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이외에 M패키지가 적용된 M440i xDrive 모델과 그란쿠페, 소프트톱 컨버터블, M4 모델도 선보인다.

최상위 고성능 모델인 M4에는 신형 X3 M, X4 M과 동일한 3.0L S58 직렬 6기통 트윈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되며, 최고출력 510마력 이상의 폭발적인 힘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M4 시리즈 최초로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가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BMW 신형 4시리즈는 올 3분기께 출시되며, 고성능 M4는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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