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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코로나 여파에 프랑스·포르투갈·필리핀 공장 잇따라 폐쇄

  • 기사입력 2020.03.18 16:0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토요타가 프랑스, 포르투갈, 필리핀에 있는 생산공장을 세웠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코로나19 여파로 프랑스, 포르투갈, 필리핀에 있는 생산공장을 세웠다.

18일(현지시각) 토요타는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프랑스 북부 발렌시엔(Valenciennes)에 있는 공장을 세운다”며 “이 공장은 무기한 폐쇄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공장은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형해치백 모델인 야리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말 야리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소형 SUV로 대체된다.

이를 위해 토요타는 2020 제네바모터쇼에서 소형 SUV를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제네바모터쇼가 취소되면서 소형SUV의 출시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토요타는 이보다 앞선 지난 16일 포르투갈 오바르에 있는 카에타노 공장을 세웠다. 이 공장에서는 유럽 이외 지역으로 수출되는 랜드크루저가 생산되고 있다. 이 공장은 2주 동안 폐쇄될 예정이다.

반면 체코 콜린, 영국 버나스톤 등 다른 유럽 공장들은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토요타는 밝혔다.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토요타 유럽법인 본사는 16일부터 재택근무로 전환됐으며 오스트리아, 체코, 프랑스, 이탈리아, 슬로바키아, 스페인에 있는 딜러 전시장을 폐쇄했다.

또 토요타는 17일 필리핀에 있는 생산공장을 세웠다. 이 공장에서는 동남아시아 등에서 판매되는 소형 세단인 비오스와 야리스, 컴팩트MPV 이노바가 생산되고 있다. 이 공장은 내달 중순까지 가동이 중단된다.

중국 톈진에 있는 생산공장은 현재 1교대로 운영되고 있다. 이 공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까지 2교대로 운영돼왔다. 이 공장에서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코롤라, 크라운, 아발론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에 있는 다른 3개 공장은 최근 생산을 재개했으며 일본 내 공장들도 정상 가동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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