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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AG, 유럽공장 대부분 2주간 가동 중단...벤츠코리아 ”영향 파악 중”

  • 기사입력 2020.03.18 11:52
  • 최종수정 2020.03.18 11:5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다임러AG가 코로나19 여파로 유럽내 대부분의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다임러AG가 코로나19 여파로 유럽내 대부분의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다임러AG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유럽 내 대부분 공장을 폐쇄한다.

17일(현지시간) Automotive new Europe 등 외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이자 슈투트가르트에 본사를 둔 다임러 그룹이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유럽 내 대부분 공장을 2주간 중지한다고 밝혔다.

다임러 관계자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국제, 국가 및 지방당국의 권고에 따라 2주간 유럽내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여기에는 다임러의 모든 승용모델과 밴, 상용차 등이 포함된다“며, “이를 통해 회사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정확한 수치로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임러는 직원들을 보호하고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고 필요에 따라 공장 가동을 해야 하는 경우 감염 예방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여파로 다임러가 유럽내 대부분 공장가동을 2주간 중단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다임러가 유럽내 대부분 공장가동을 2주간 중단한다.

특히, 유럽 각국이 도시 봉쇄와 이동제한 등 이른바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취하면서 도시의 정상적인 기능이 점점 불가능해지는 상황에서 유럽 자동차 업계의 타격이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번 다임러의 조치로 한국 판매에도 판매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발표됐기 때문에 현재 내부적으로 빠르게 파악 중인 상황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폭스바겐그룹도 스페인과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이탈리아에 있는 생산공장 가동을 2∼3주간 중단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밖에 토요타자동차, 르노그룹, FCA와 PSA그룹 등도 유럽내 생산 공장을 폐쇄하거나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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