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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 유럽 내 공장 14곳 2주간 폐쇄...한불모터스 “당분간 영향 없어”

  • 기사입력 2020.03.17 17:45
  • 최종수정 2020.03.17 17:4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PSA가 유럽 내 공장 14곳을 오는 27일까지 폐쇄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유럽 내 모든 공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

PSA는 현지시각 16일부터 유럽에 있는 생산공장을 순차적으로 폐쇄할 예정이며 이들은 27일까지 2주동안 멈춘다.

PSA는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속도, 주요 부품업체의 공급 차질, 신차 판매 급감 등으로 인해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6일에는 푸조 208 등을 생산하는 프랑스 뮐루즈(Mulhouse) 공장과 시트로엥 C4 칵투스 등을 생산하는 스페인 마드리드 공장이 폐쇄됐다.

17일에는 프랑스의 포이씨(Poissy)와 소쇼(Sochaux), 스페인의 사라고사, 독일의 아이제나흐(Eisenach)와 뤼셀스하임(Rüsselsheim), 영국의 엘즈미어 포트(Ellesmere Port), 폴란드의 글리비체(Gliwice)가 멈춘다.

오는 18일에는 프랑스의 홀다인(Hordain), 스페인의 비고(Vigo), 포르투갈 망구알드(Mangualde)이, 19일에는 영국 루턴(Luton)과 슬로바키아 트르나바(Trnava)가 생산을 중단한다.

이러한 조치가 PSA의 한국 판매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PSA 공식수입원인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재고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 판매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공장 폐쇄기간이 길어지면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PSA뿐만 아니라 FCA, 르노자동차 등도 유럽 내 생산공장을 폐쇄하고 있다.

르노자동차는 16일부터 프랑스 내 공장 4곳을 폐쇄했다. 새로운 지시가 있을 때까지 생산이 재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스페인 바야돌리드와 팔렌시아에 있는 르노의 공장도 이날 폐쇄됐다.

FCA는 이탈리아, 세르비아, 폴란드에 있는 생산 공장의 가동을 2주동안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일시적으로 폐쇄되는 곳은 총 8곳이며 이 중 6곳이 이탈리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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