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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고성능 버전 '코나N’ 혹한기 테스트 포착...내년 출시 예정

  • 기사입력 2020.03.12 18:0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소형 SUV 코나의 고성능 버전인 ‘코나 N'을 출시한다.
현대자동차가 소형 SUV 코나의 고성능 버전인 ‘코나 N'을 출시한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소형 SUV 코나의 고성능 버전인 ‘코나 N'을 출시한다.

10일(현지시간) Moto1, Carscoops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가 최근 해외에서 고성능 코나 N 프로토타입의 혹한기 주행테스트 중인 모습이 새롭게 포착됐다.

지난 2018년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현대차 시험·고성능차 담당 사장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나의 고성능 N 버전을 선보인다. 현재 코나 N 생산을 위한 테스트카 제작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스파이샷을 통해 현대차가 코나 N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혹한기 테스트 중인 코나 N은 두터운 위장막으로 가려졌지만, 고성능 모델임을 암시하듯 역동적인 파츠와 고성능 브레이크, 스포티한 휠 디자인 등을 통해 차별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코나 N' 프로토타입 테스트카 (상), 현대차 '코나' (하) (출처:Motor1.com)
현대차 '코나 N' 프로토타입 테스트카 (상), 현대차 '코나' (하) (출처:Motor1.com)

전면부는 두꺼운 위장막을 두른 만큼 변화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코나에서 시작해 현대차 SUV 라인업의 디자인 특징으로 자리 잡은 ‘컴포지트 램프’는 그대로 적용되며, 메인램프와 주간주행등 램프의 아웃라인 형태와 내부 그래픽도 큰 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코나도 페이스리프트를 준비 중이고 아직 출시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향후 변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무엇보다 오는 5월께 출시될 싼타페TM 페이스리프트도 헤드램프 형태와 그래픽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 그릴은 위장막으로 인해 자세히 살펴보기 어렵지만, 기존 코나보다 공격적인 디자인과 함께 크기를 키우고, 내부 패턴도 신형 ‘쏘나타 센슈어스‘나 최근 페이스리프트 된 ‘i30 N‘처럼 스포티한 분위기를 따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프론트 범퍼 디자인도 디테일을 알 수 없지만 스키드 플레이트 등 전면 곳곳에 고성능 N을 강조하는 붉은 스트라이프와 블랙 하이글로시 디테일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코나 N' 프로토타입 테스트카 (상), 현대차 '코나' (하) (출처:Motor1.com)
현대차 '코나 N' 프로토타입 테스트카 (상), 현대차 '코나' (하) (출처:Motor1.com)

측면부는 위장막 사이로 드러난 코나 특유의 독특한 펜더 클래딩이 돋보인다. 기본형 코나의 경우 단순한 검정 플라스틱 몰딩인 반면, 코나 N은 클래딩에 ‘벨로스터 N‘처럼 스카이블루 컬러 또는 밝은 그레이 컬러가 적용된다.

또 측면 도어에 위장막을 덮은 것으로 보아 도어 하단부에 고성능 N 전용 디자인 및 사이드스커트가 적용될 전망이다. 이밖에 붉은 캘리퍼의 고성능 브레이크와 트윈 5스포크의 스포티한 휠 디자인이 눈에 띈다.

현대차 '코나 N' 프로토타입 테스트카 (상), 현대차 '코나' (하) (출처:Motor1.com)
현대차 '코나 N' 프로토타입 테스트카 (상), 현대차 '코나' (하) (출처:Motor1.com)
현대차 '코나 N' 프로토타입 테스트카 (출처:Motor1.com)
현대차 '코나 N' 프로토타입 테스트카 (출처:Motor1.com)

후면부도 전면처럼 두꺼운 위장막을 덮어 구체적인 디자인은 알 수 없으나, 현행 코나의 디자인 틀을 기반으로 테일램프 그래픽과 리어범퍼에 공격적인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원형의 대구경 듀얼 머플러가 적용되며, 이밖에 디퓨저, 루프 스포일러 등 코나 N 전용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다.

코나 N의 파워트레인은 i30 N, 벨로스터 N에 적용된 2.0L 가솔린 터보엔진과 6단 수동 또는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5.9kg.m의 성능을 발휘할 전망이다. 다만, i30 N과 다른 스티어링과 서스펜션 등 코나 N 전용 세팅을 적용할 가능성도 높다.

현대차는 i30 N, 벨로스터 N, 코나 N에 이어 투싼 풀체인지, 신형 쏘나타, 7세대 신형 아반떼 등 고성능 N 라인업을 다양한 차급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SUV 라인업 중 N배지를 가장 먼저 적용할 코나 N은 올 3-4분기께 첫 선보인 후 오는 2021년 출시 및 글로벌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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