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테슬라 사이버트럭 공장 텍사스 오스틴 유력. 배터리 공급은?

  • 기사입력 2020.03.11 14:3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생산개시는 2021년 말로 예정돼 있으며, 유력 후보지는 미국 중부의 텍사스주 오스틴지역이 거론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지]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CEO가 10일(현지시간), 차세대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생산을 위해 미국 중부지역에 신공장 후보지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사이버트럭 기가공장 후보지를 찾고 있다. 지역은 미국 중부가 될 것”이라고 게시했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생산개시는 2021년 말로 예정돼 있으며, 유력 후보지는 미국 중부의 텍사스주 오스틴지역이 거론되고 있다.

이 지역은 미국 석유산업의 중심이자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요충지로, 미국정부가 석유산업 쇠퇴로 신재생에너지시설을 끌어들이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텍사스지역은 소득세가 없는데다 테슬라의 우주관광 사업부문인 스페이스X도 위치해 있어 위치적으로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최근에는 머스크CEO가 ‘기가텍사스(Giga Texas)’란 용어를 쓰기도 해 텍사스 유치가 가장 유력하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한편, 사이버트럭은 지난 2월말까지 누적 계약대수가 54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트럭은 싱글 모터 후륜구동 모델, 듀얼모터 4륜구동 모델, 트리플모터 4륜구동 모델 등 총 3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싱글 모터 후륜구동 모델은 1회 주행가능거리가 250마일(402km), 견인력은 7,500파운드(약 3.4톤), 최고속도는 110mph(177km/h),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5초다.

듀얼모터 4륜구동 모델은 1회 주행가능거리가 300마일(약 482.8km), 견인력은 1만파운드(약 4.5톤), 최고속도는 120mph(193km/h), 제로백은 4.5초다.

트리플모터 4륜구동 모델은 1회 주행가능거리가 500마일(약 804.7km), 견인력은 1만4천파운드(약 6.4톤), 최고속도는 130mph(209km/h), 제로백은 2.9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양산을 오는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트리플 모터 4륜구동 모델은 2022년부터 양산될 것으로 보인다.

판매가격은 싱글 모터 후륜구동 모델이 3만9,900달러(4,700만원), 듀얼모터 4륜구동 모델이 4만9,900달러(5,878만원), 트리플모터 4륜구동 모델이 6만9,900달러(8,234만원)다.

한편, 사이버트럭에 장착될 배터리 공급업체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현재 LG화학은 GM 험머 EV에, 삼성SDI는 신생 전기차업체인 리비안 픽업트럭에 각각 배터리 셀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해 놓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