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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컴팩트SUV 신형 GLA 유럽서 판매 개시...韓은 올해 안 출시 예정

  • 기사입력 2020.03.11 12:12
  • 최종수정 2020.03.11 12:1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컴팩트 SUV 신형 GLA을 유럽시장에 출시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컴팩트 SUV 신형 GLA을 유럽시장에 출시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지난해 12월에 처음 공개된 신형 GLA는 지난 2013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지 약 6년 만에 풀체인지된 2세대 모델이다.

신형 GLA는 이전 모델보다 앞뒤 오버행이 짧아지면서 전장이 15mm 줄었으나 휠베이스가 27mm, 전고가 104mm, 전폭이 30mm 늘었다. 이로 인해 신형 GLA의 제원은 전장이 4,410mm, 휠베이스가 2,729mm, 전폭이 1,834mm, 전고가 1,611mm다.

여기에 앞좌석의 머리 위 공간이 22mm, 뒷자리 발밑 공간이 116mm 늘어나고 앞좌석과 뒷좌석의 어깨 둘레와 팔꿈치 주위의 여유가 확대되는 등 실내 거주성이 이전보다 커졌다.

공간활용성도 높아졌다. 트렁크용량이 1세대 모델보다 14리터 늘어난데다 3분할 리어 시트와 슬라이딩 기능이 적용돼 더 많은 적재공간을 만들 수 있다.

벤츠의 첨단 편의장치와 안전장치가 탑재됐다.

먼저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합친 일체형 디스플레이가 2개의 7인치 디스플레이, 1개의 7인치 디스플레이와 1개의 10.25인치 디스플레이, 2개의 10.25인치 디스플레이 등 3가지로 나눠진다.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벤츠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를 사용할 수 있다.

세차 기능이 도입됐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자동으로 사이드 미러가 접혀지고 열려있는 창문과 선루프가 닫히며 레인센서가 꺼져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는다. 이어 공조장치가 순환모드로 전환되고 360도 카메라가 설치된 경우 차량 정면의 영상이 표시된다. 세차 후 속도 20km/h를 넘으면 자동으로 해제된다.

후방에서 다가오는 자전거가 감지되면 사이드 미러의 경고 표시로 운전자에게 알리는 기능이 적용됐다. 또 탑승자가 문을 열려고 할 때 후방에서 다가오는 자전거가 감지되면 소리로 경고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전방을 횡단하는 보행자와 충돌의 위험성을 감지할 경우 최대 시속 60km에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하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기능도 적용됐다.

엔진 라인업은 최고출력 163마력을 발휘하는 1.3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 224마력의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 150마력 또는 190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으로 나눠진다. 변속기는 1.3리터 가솔린 엔진 모델에는 7G-DCT가, 나머지 엔진에는 8G-DCT가 결합된다.

벤츠는 지난 6일(현지시각)부터 독일, 영국, 폴란드, 스페인 등 주요 유럽국가에 신형 GLA를 출시하고 있으며 고객 인도는 여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한국에는 올해 출시될 예정이나 정확한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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