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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오딧세이 F/L’, 내달 뉴욕모터쇼서 공개...韓은 연말 출시

  • 기사입력 2020.03.10 17:5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혼다가 브랜드 대표 미니밴 ‘오딧세이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달 최초로 공개한다.
혼다가 브랜드 대표 미니밴 ‘오딧세이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달 최초로 공개한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혼다가 브랜드 대표 미니밴 ‘오딧세이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달 공개한다.

10일(현지시간) 일본 자동차 전문 매체 쿠루마 뉴스에 따르면, 혼다가 오는 4월 8일 개막하는 ‘2020 뉴욕국제오토쇼‘에서 미니밴 5세대 오딧세이 페이스리프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혼다 오딧세이는 뛰어난 넓은 실내공간과 뛰어난 실용성 및 활용성, 미니밴임에도 스포티한 주행성능까지 겸비해 패밀리카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북미시장에서는 막강한 경쟁모델인 토요타 시에나를 누르고 10년 연속 미니밴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기아차도 오는 7월 4세대 카니발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지난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신형 카니발의 경쟁모델로 오딧세이를 지목, “혼다 오딧세이를 잡아라"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었다. 그만큼 오딧세이가 많은 미니밴들이 벤치마킹할 만큼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혼다는 2021년형 오딧세이 페이스리프트를 디자인뿐만 아니라, 첨단 편으 및 안전사양까지 폭 넓은 변화를 줄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 '오딧세이 페이스리프트' (상), 혼다 5세대 '오딧세이' (하) (출처:kuruma-news)
혼다 '오딧세이 페이스리프트' (상), 혼다 5세대 '오딧세이' (하) (출처:kuruma-news)

새롭게 공개된 이미지를 살펴보면, 전면부 디자인은 혼다의 최신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반영되며, 시빅과도 닮은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스타일로 변경된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는 자연스럽게 연결된 일체형 디자인을 보여주며, 그릴과 램프 상단에는 굵직하고 와이드한 크롬몰딩을 적용해 보다 무게중심이 낮아보이게 했으며, 고급감과 세련미를 살렸다.

헤드램프는 그릴을 파고든 디자인으로 내부그래픽은 'ㄴ‘자 주간주행등(DRL)과 다초점반사(MFR) 타입의 Full LED 조명이 적용돼 한층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릴 중앙에는 혼다 엠블럼이 크게 자리했고, 3줄의 가로 바 패턴을 넣어 안정감있는 모습이다.

프론트 범퍼도 중앙 하단의 와이드한 에어인테이크를 비롯해 범퍼 좌우 끝에는 버티컬(세로형) 레이아웃의 3구 안개등을 적용했다.

전반적으로 전면부는 이전 오딧세이가 파일럿을 닮았다면,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시빅을 닮았다.

혼다 '오딧세이 페이스리프트' (출처:kuruma-news)
혼다 '오딧세이 페이스리프트' (출처:motor.es)

측면부와 후면부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포착된 프로토타입 테스트카를 토대로 살펴보면,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만큼 측면 디자인의 변화는 휠을 제외하고 현행 오딧세이와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상위 엘리트 트림의 경우 새로운 19인치 휠과 전동 조절 사이드미러가 적용된다.

무엇보다 오딧세이는 측면부의 샤프하고 날렵한 캐릭터라인과 독특한 윈도우라인(DLO) 등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동급의 미니밴 중 가장 차별화된 존재감을 발산한다.

차체크기는 현행과 동일한 전장 5,161mm, 전폭 1,993mm, 전고 1,734mm, 휠베이스 3,000mm의 크기로 동일하다.

후면부도 현행 모델의 디자인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테일램프의 내부 그래픽과 리어범퍼 디자인을 변경하는 선에서 소폭 변화를 줄 전망이다.

혼다 5세대 '오딧세이' 인테리어
혼다 5세대 '오딧세이' 인테리어
혼다 5세대 '오딧세이' 인테리어
혼다 5세대 '오딧세이' 인테리어

인테리어 디자인도 전반적인 레이아웃은 유지하지만,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다양해진 컬러조합을 제공하며, 최초로 ‘뒷좌석 알림 시스템’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뒷좌석 알림 시스템은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차량에서 하차한 후 뒷좌석을 확인하라는 경고 메시지 및 경고음을 알려 주는 시스템이다.

특히, 오딧세이에는 2, 3열 탑승 공간의 영상을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캐빈 와치(CabinWatch)와 1열 승객의 목소리를 2, 3열의 스피커 및 헤드폰으로 들려주는 캐빈 토크(CabinTalk)가 적용됐는데, 이와 통합된 후석 알림 시스템을 선보인다.

혼다 '오딧세이 페이스리프트' (출처:motor.es)
혼다 '오딧세이 페이스리프트' (출처:motor.es)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3.5L V6 직분사 i-VTEC 가솔린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최고출력 284마력, 최대토크 36.2kg.m를 발휘하며, 주행 환경에 따라 3기통과 6기통으로 변환하는 가변 실린더 제어 기술(VCM: Variable Cylinder Management)이 적용된다.

이밖에 일각에서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혼다는 내달 열리는 2020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오딧세이 페이스리프트를 최초로 공개하고, 국내에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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