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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렌토 HV 사전계약자 보상안 확정...6월까지 트림따라 최대 349만원

  • 기사입력 2020.03.06 15:28
  • 최종수정 2020.03.06 16:2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기아차가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제외 보상안을 발표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제외 보상안을 최종 확정했다.

6일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제외 보상안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고객에게 친환경차에 부여되는 세제혜택에 해당하는 금액을 부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하이브리드 세제혜택은 개별소비세, 교육세, 부가세 등을 포함한 세제혜택 143만원과 취등록세 90만원 등 총 233만원이다. 여기에 정부의 한시적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에 해당되는 금액도 포함된다.

이를 통해 오는 6월 30일 출고분까지 트림에 따라 최대 349만원을 보상하고 개소세 인하 혜택이 종료되는 7월 1일부터는 트림에 상관없이 233만원을 보상할 예정이다.

또 사전계약이 중단되기 전까지 집계된 하이브리드 모델의 사전계약대수는 전체 계약대수의 63%인 1만4,490대다. 즉 기아차는 총 377억원을 부담하게 됐다.

보상 방안 및 예상 출고 시점 등은 사전계약한 해당 영업점에서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지난달 20일부터 신형 쏘렌토(MQ4)의 디젤 및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그런데 하루가 지난 21일 오후 4시 하이브리드의 사전계약을 전면 중단했다.

이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이 정부 에너지 소비효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친환경차 세제혜택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1,000~1,600cc미만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 기준 연비가 리터당 15.8km를 넘어야 한다. 그러나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5.3km(5인승, 17인치 휠, 2WD 기준)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중단에 따라 신차 출시를 손꼽아 기다리신 고객분들께서 받으셨을 실망감은 매우 크리라 생각된다”며 “고객께서 느끼셨을 혼선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기아자동차 전임직원들은 심기일전해 고객 불편 사안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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