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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첫 EV 크로스오버 ‘리릭(Lyriq)’ 내달 뉴욕모터쇼서 데뷔

  • 기사입력 2020.03.06 16:06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미국 고급브랜드 캐딜락이 브랜드 첫 순수 전기 크로스오버 이름을 ‘리릭(Lyriq)’으로 확정했다.
미국 고급브랜드 캐딜락이 브랜드 첫 순수 전기 크로스오버 이름을 ‘리릭(Lyriq)’으로 확정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미국 고급브랜드 캐딜락이 브랜드 첫 순수 전기 크로스오버 이름을 ‘리릭(Lyriq)’으로 확정했다.

4일(현지시간)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1 등 외신에 따르면, 캐딜락이 크로스오버 실루엣을 가진 의문의 티저이미지를 공개했으며, 브랜드 최초로 선보일 순수 전기차 리릭은 크로스오버 형태로 향후 캐딜락 전동화 라인업을 이끌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아울러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GM의 대규모 전기차 행사에서는 ‘precursor(선도자)’라는 의문의 차량을 전시, 사진 촬영을 금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이 모델은 지난 1월 캐딜락이 선보였던 의문의 전기 크로스오버와 상당히 유사한 디자인을 갖고 있었으며, 차량 모서리에 버티컬타입(수직형태) LED 주간주행등과 함께 조명이 점등되는 새로운 캐딜락 엠블럼이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상당히 긴 휠베이스를 가졌고, 레인지로버 벨라와 유사한 크로스오버 또는 SUV 분위기를 가졌다고 전해졌다.

캐딜락 '전기 크로스오버 컨셉트' (상), GM과 LG화학이 공동개발한 '얼티엄’ 배터리 (하)
캐딜락 '전기 크로스오버 컨셉트' (상), GM과 LG화학이 공동개발한 '얼티엄’ 배터리 (하)

또 리릭에는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선두기업 테슬라를 따라잡기 위해 LG화학과 합작 개발한 ‘얼티엄(Ultium)’ 배터리가 탑재된다.

얼티엄 배터리는 50~200kWh 용량으로 1회 충전으로 최대 주행거리 400마일(645km)의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충전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다양한 차량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배터리는 GM이 LG화학과 미국 오하이오에 건설 중인 새로운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되며, 캐딜락 이외에도 허머 전기픽업트럭, 쉐보레 볼트EV, 뷰익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에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캐딜락은 리릭(Lyriq)뿐만 아니라 ‘셀레스틱(Celestiq)'이라는 전기 세단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며, 향후 캐딜락의 모든 전기차 라인업에는 ‘-iq’로 끝나는 차명이 적용된다.

캐딜락 '에스칼라' 컨셉트
캐딜락 '에스칼라' 컨셉트

한편, GM은 오는 2030년까지 라인업 대부분을 전동화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발표, 미국 디트로이트 햄트랙 공장에 약 30억 원을 투자했다.

오는 2023년부터 햄트랙 공장에서 리릭과 에스컬레이드를 기반으로 한 대형 전기 SUV 등 다양한 순수 전기차 모델들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캐딜락 리릭은 내달 열리는 '2020 뉴욕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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