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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마이티, 앨리슨 트랜스미션 전자동 변속기로 달린다

  • 기사입력 2020.03.05 09:16
  • 최종수정 2020.03.05 09:1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앨리슨 트랜스미션의 전자동변속기 1000xFE™가 현대차 마이티에 탑재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세계 최대 중대형 전자동 변속기 제조업체인 앨리슨 트랜스미션이 개발한 1000xFE™ 전자동 변속기가 현대자동차의 준중형급 트럭 마이티 2.5톤 및 3.5톤에 탑재된다.

그동안 마이티에는 수동 변속기만 탑재됐었다. 그러나 최근 전세계 상용차 시장에서 2개의 페달(가속 및 브레이크) 사용이 많아지고 운전 편의성, 연료 경제성, 안정성, 서비스 가용성, 생산성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마이티 트럭에 앨리슨 트랜스미션의 1000xFE™ 전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현대자동차 상용마케팅실장 이양선 상무는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중형 트럭과 대소형 버스 차종에 부품을 제공해 온 오랜 파트너 업체"라며 "마이티 트럭 고객들은 앨리슨의 1000xFE 전자동 변속기의 탁월한 내구성, 경제성, 안전한 주행을 즐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00xFE 제품은 공장에서 주입되는 합성유와 함께 제공돼, 총 보수 유지 비용(TCO) 절감 효과가 있으며, 이를 통해 현대차는 경쟁 우위를 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000xFE 변속기는 내구성과 경제성이 검증된 앨리슨의 1000시리즈 제품에서 연비(Fuel Efficiency)가 월등하게 향상된 최신 변속기이다. 

이 제품은 수동 및 반자동 변속기에 비해 출발 성능과 생산성이 뛰어나고, 부드러운 변속으로 운전 편의성이 높다. 또, 앨리슨의 특허 기술이 집약된 토크 컨버터가 사용돼 차량에는 클러치가 필요 없으며 운전자는 탁월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전자동 변속기 차량은 수동 및 반자동 변속기 차량보다 운휴시간(다운타임)이 적어, 생산성과 경제성이 뛰어나다. 게다가 1000xFE 변속기는 도심이나 건설 현장 등 좁은 공간에서도 차량이 최상의 기동성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1000xFE 변속기가 최적의 연비를 제공할 수 있도록 특별히 고안된 하드웨어에 퓨얼센스 2.0 소프트웨어가 결합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퓨얼센스 2.0 소프트웨어에는 연료 효율성을 높여주는 다이낵티브 시프팅(DynActive™ Shifting) 기술이 적용되어 이 기술에 사용된 학습 알고리즘은 변속 시점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조정해, 연비와 성능의 이상적인 균형이 유지된다. 

1000xFE 변속기에는 '로우 레이트 댐퍼(Low Rate Damper)'가 장착돼 수동이나 반자동 변속기보다 더욱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고 변속 충격도 덜하다.

앨리슨의 1000xFE 전자동 변속기가 장착된 마이티 준중형 트럭은 지난 1월부터 생산되고 있으며 주로 화물 배송, 특장차, 환경차, 소방차 등에 사용되고, 호주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상용차 업계는 국내 준중형 트럭 시장인 연 1만대가 생산되는 규모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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