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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옵티마(K5). 세도나(카니발), 연료누출 화재우려로 美서 14만여 대 리콜

  • 기사입력 2020.02.28 09:12
  • 최종수정 2020.03.05 13:2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자동차가  연료누출 문제로 미국에서 19만3,000 대 이상의 옵티마(K5)와 세도나(카니발)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기아자동차가 엔진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연료누출 문제로 미국에서 19만3,000 대 이상의 옵티마(K5)와 세도나(카니발)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27일 미국 안전당국은 2.4리터 직접 연료분사 또는 2.0리터 직접 분사 터보 차저 엔진이 장착된 기아자동차 옵티마 2013년-2014년형 14만2천여대를 포함, 총 19만3천여대에 대해 리콜을 명령했다.

기아차측은 이번 옵티마 리콜은 엔진으로 연결되는 연료호스가 열화되고 갈라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연료가 누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리콜조치에 대한 세부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기아차는 4월 16일부터 수정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아차는 또 5만1,000대의 2011년형 및 2012년형 세도나(카니발) 미니밴에 대해서도 연료 인젝터 레일이 열에 노출되어 갈라지면서 연료가 누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로 리콜을 실시한다.

기아차는 카니발에 대해서도 4월 16일부터 인젝터 부품을 교체하는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번 리콜 문제와 관련, 화재나 부상은 보고 된 바가 없지만 8건의 옵티마, 24건의 카니발 연료누출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기아차는 2월 초에도 22만9,000 대의 구형 카니발과 쏘렌토에 대해 습기가 ABS 제어 컴퓨터에 들어가 전기단락 및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리콜을 발표했으며 현대차도 같은 문제로 43만대의 엘란트라(아반떼)에 대해 리콜에 들어갔다.

한편,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지난 해 4월 3,100 건 이상의 화재와 103 건의 부상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제기된 후 현대차와 기아차 약 300만 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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