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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QC. 재규어 I-PACE 이어 아우디 e-트론도 생산 중단, 이번에도 배터리 문제?

  • 기사입력 2020.02.23 22:21
  • 최종수정 2020.02.23 22:2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아우디의 첫 전기차 e-Tron(트론)의 생산이 잠정 중단됐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아우디의 첫 전기차 e-Tron(트론)의 생산이 잠정 중단됐다. 주요 부품공급 중단이 이유다.

벨기에 ‘ 매체 ’Belga‘ 등에 따르면 아우디 e-트론이 지난 21일부터 공급망 문제로 브뤼셀에서 생산이 완전히 중단됐다.

정확한 생산중단 기간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아우디측은 “며칠 동안 생산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생산공장 관계자는 "누락된 부품과 공급업체가 어디인지 밝힐 수 없다“며 “하지만 이 문제가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아우디는 e-트론은 올해 연간 2만대 생산을 계획 중이며, 브뤼셀 공장에서는 시간당 20대의 차량을 생산해 왔다.

그러나 지난 1월에는 e-트론의 생산이 1분기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생산 감소 이유로 일각에서는 LG화학의 배터리 공급 문제가 제기됐다.

일부 언론들은 한국 LG화학이 폴란드공장의 새로운 생산라인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배터리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인근에 위치한 LG화학 공장은 연간 30만 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원래 계획된 3억3천만 유로의 투자액을 14억 유로로 늘려 라인 확장을 하고 있지만 급작스런 생산라인 확장으로 인해 생산이 예상보다 느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LG화학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배터리 부족으로 EQC 생산을 제한하거나 북미지역 판매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재규어도 최근 I-Pace의 생산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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