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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엔진 화재 우려로 美서 캠리·RAV4 등 4만4천대 리콜...韓은 영향 없어

  • 기사입력 2020.02.20 14:57
  • 최종수정 2020.02.20 14:5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일본 토요타가 미국에서 엔진 결함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된 캠리, RAV4 등 약 4만4천대를 리콜한다.

19일(현지시각)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토요타는 제조상의 실수로 인한 엔진 결함이 발견된 차량 4만4,191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에 따르면 엔진 주조를 조절하는 유량계가 고장 나 일부 엔진이 제대로 냉각되지 않아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확인됐다.

균열이 생기면 냉각제나 오일이 누출돼 엔진 정지, 과열 또는 화재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토요타는 설명했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 사이에 생산된 차량 중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차량이며 2019년형 RAV4와 RAV4 하이브리드, 2020년형 RAV4와 RAV4 하이브리드, 2020년형 캠리 및 캠리 하이브리드, 2020년형 아발론 하이브리드, 2020년형 렉서스 ES 300h 등 8개 차종 4만4,191대다.

토요타는 리콜대상차량 중 0.5%인 250여대에서 실제로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리콜은 4월 초부터 진행되며 엔진의 일련 번호를 확인한 후 리콜 대상일 경우 엔진 블록을 포함해 엔진을 교체한다.

한국은 이번 리콜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토요타코리아 관계자는 “리콜대상차량에 적용된 부품과 한국에서 판매된 차량에 적용된 부품이 다르다”며 “또 생산 공장도 다르기 때문에 이번 리콜과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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