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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현대차 이사회 의장서 물러나...회장직은 유지

  • 기사입력 2020.02.19 16:55
  • 최종수정 2020.02.19 17:0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정몽구 회장(앞)이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이사회는 내달 16일로 만료되는 정몽구 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를 연장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대신 김상현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정몽구 회장이 21년 만에 의장직을 내려놓게 됐다. 다만 현대차 미등기임원과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은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은 회장으로서 역할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맡아 현대차그룹을 이끌어온 정몽구 회장은 지난 2018년부터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는 등 경영 일선에서 활동하지 않았다.

업계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내달 19일에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의장직을 넘겨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 이사회는 주총 정관 중 사업 목적 내용을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각종 차량과 동 부분품의 제조판매업‘이라는 내용을 ’각종 차량 및 기타 이동수단과 동 부분품의 제조판매업'으로 수정했다.

또 '전동화 차량 등 각종 차량 충전사업 및 기타 관련 사업'이라는 내용을 새롭게 추가했다.

현대차는 “2025 전략 발표를 통해 제시한 당사의 전략적 지향점인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기 위해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정관 내용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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