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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버리고 가솔린 터보 택한 모닝 부분변경, 내달 말 출시 예정

  • 기사입력 2020.02.18 18:00
  • 최종수정 2020.02.18 18:0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재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피칸토 GT라인 모델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모닝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달 말에 출시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모닝 부분변경 모델의 판매계획을 설정하고 이를 관련 업체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기아차는 신형 모닝을 내달 말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투입되는 신형 모닝은 지난 2017년 1월에 출시된 3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신형 모닝의 핵심은 바로 엔진 라인업이 새롭게 구성된다는 것이다.

현재 모닝의 엔진라인업은 1.0 가솔린 모델과 1.0 LPG 모델로 구성돼있다. 이 중 LPG 모델이 단종되고 그 자리에 1.0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 GT 라인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 GT 라인의 투입으로 당초 검토됐던 X라인은 규격 제한 등의 이유로 볼 수 없게 됐다. X라인은 모닝의 크로스오버 버전으로 현재 유럽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이는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뉴, 코나, 티볼리, 셀토스 등 소형 SUV들이 잇따라 투입되면서 모닝과 스파크 등 경차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모닝은 전년대비 14.7% 줄어든 5만364대를 기록했다. 스파크는 10.9% 줄어든 3만5,513대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경차의 판매량이 13만8,202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크게 감소한 것이다.

이 때문에 기아차는 판매량이 높지 않은 LPG 모델을 단종시키고 터보모델을 투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기존 토크컨버터 방식의 4단 자동변속기가 자동화 수동변속기(AMT)로 대체된다.

AMT는 수동변속기의 빠른 변속감과 효율성, 자동변속기의 편리함을 갖춰 기존 토크컨버터 방식의 변속기보다 무게가 가볍고 내구성 및 정비 편의성이 높다.

이 밖에도 앞뒤 범퍼 디자인이 변경되고 새로운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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