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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야생마 브롱코, 내달 24년 만에 부활...숏바디 모델도 투입

숏바디 모델 브롱코 스포츠는 4월 뉴욕오토쇼서 데뷔

  • 기사입력 2020.02.17 17:28
  • 최종수정 2020.02.17 17:4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부활을 예고한 포드의 야생마 브롱코(Bronco)가 내달 데뷔한다.

포드는 지난 1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미자동차딜러협회 주최 박람회 2020 NADA Show에서 브롱코와 관련된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포드는 내달 브롱코를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4월 뉴욕오토쇼에서 브롱코의 숏바디 모델인 브롱코 스포츠(Bronco Sport)를 월드프리미어한다.

브롱코와 브롱코 스포츠는 2도어 모델과 4도어 모델로 나눠지며 브롱코 스포츠는 올해 말부터, 브롱코는 내년 초부터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한국에는 이르면 내년 말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포드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수백개의 브롱코 액세서리를 적극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 포드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브롱코를 부활시킨다고 발표했다.

브롱코는 지난 1966년에 데뷔한 포드의 소형 2도어 사륜구동 모델로 V8 가솔린 엔진, 독자적인 플랫폼, 직선과 각을 살린 독특한 박스형태 외관 등으로 미국에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었다.

풀사이즈 SUV인 익스페디션(Expedition)이 출시되면서 1996년 5세대를 끝으로 단종됐던 브롱코는 포드의 SUV 라인업 확대 계획에 따라 24년 만에 소형 SUV로 부활한다.

차세대 브롱코는 포드 포커스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며 기존 브롱코와 마찬가지로 평평한 전,측면 윈도우와 루프라인, 각진 C필러와 D필러 등을 물려받았다.

전면부는 신형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만큼 다른 인상을 주지만 1세대 브롱코의 원형 헤드램프를 연상케 하는 링 형태의 DRL(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특히 헤드램프 사이에 그릴과 일체형의 크롬바처럼 보이는 DRL이 링 형태와 결합돼 색다르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측면부 역시 전형적인 박시(Boxy)형태의 실루엣을 띄고 있으며, 각진 차체 덕에 소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시각적으로 더욱 커 보이고 당당한 자태를 뽐낸다. 또 기존 브롱코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2도어가 아닌 4도어로 변경됐으며, 측면 포인트는 사이드덕트와 투톤컬러가 적용된 루프, 오프로드타이어가 눈에 띈다.

후면부는 공개된 이미지가 없으나 포드 F150과 차세대 익스플로러 등과 디자인 패밀리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70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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