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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3열 배선결함 화재 우려로 美서 오딧세이 24만대 리콜...韓은 확인 중

  • 기사입력 2020.02.13 15:4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혼다가 미국에서 판매된 오딧세이에 대해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혼다가 미국에서 판매된 오딧세이에 대해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혼다가 미국에서 판매된 오딧세이에 대해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Automotive New에 따르면, 혼다는 자사의 미니밴 오딧세이가 배선 결함으로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배선 결함으로 24만1,000여대의 리콜을 실시한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에 따르면, 오딧세이 3열에 마련된 전원콘센트로 연결되는 ‘와이어링 하니스‘가 제조과정에서 손상됐을 가능성 및 차체와 후면 패널트림에 끼일 수 있는 문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어링 하니스는 차량의 여러 전기 장치에 연결되는 배선을 하나로 묶은 것으로, 자동차의 핵심 부품 중 하나다. 이러한 문제로 배선이 손상될 경우 와이어링 하니스가 과열되면서 플라스틱 내부 패널 커버에 불이 붙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상차종은 지난 2018년~2020년형 오딧세이 EX-L, 투어링, 엘리트 미니밴 등이다.

혼다 미니밴 '오딧세이'
혼다 미니밴 '오딧세이'

혼다는 성명을 통해 오딧세이 와이어링 하니스 배선을 검사하고 절연테이프를 감싸는 등 재작업을 실시하고, 와이어링 하니스가 손상된 경우에는 새것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혼다는 미국 당국에 제출한 문서에서 이와 관련된 화재신고가 3건이며,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NHTSA는 혼다가 오는 3월 16일부터 해당 차종 차주들에게 우편으로 리콜 통보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같은 문제로 화재사고 우려가 있는 것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미국에서 발생한 오딧세이 리콜과 관련해 현재 국내에서도 담당 부서가 확인 중에 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지만, 확인 되는대로 국내에서도 빠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혼다 오딧세이는 총 753대가 판매됐으며, 지난 1월에는 24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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