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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프로포폴 불법 투약 전혀 없다" 반박

법적 대응 시사

  • 기사입력 2020.02.13 12:3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13일 삼성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불법 투약 사실이 전혀 없다”며 “앞으로 검찰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같은 날 뉴스타파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프로포폴 주사를 상습적으로 맞았다는 공익 신고가 접수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며 공익신고자 단독인터뷰를 내보냈다.

이 신고자는 “여자친구를 5년 넘게 병원에 출퇴근시켜 주면서 자연스럽게 병원에서 ‘이부’라고 불리는 사람의 존재를 알게 됐다”면서 “이부는 이재용 삼성 그룹 부회장이며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구속되기 전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성형외과를 드나들며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고 주장했다.

뉴스타파는 이와 함께 병원장 김씨와 간호조무사 신씨가 나눈 SNS 메시지, 신씨와 이 부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나눈 SNS 메시지 촬영본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지난달 대검찰청으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삼성전자는 반박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뉴스타파의 보도는 다툼이 있는 관련자들의 추측과 오해, 서로에 대한 의심 등을 근거로 한 일방적 주장”이라며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문진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매체에 대해선 악의적인 허위보도에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추측성 보도는 당사자는 물론 회사, 투자자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사실이 아닌 보도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수사결과를 차분하게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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