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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안닮아서 다행’ i30 부분변경 렌더링 공개...내달 제네바서 첫선

  • 기사입력 2020.02.13 11:53
  • 최종수정 2020.02.13 11:54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내달 월드프리미어 공개를 앞둔 현대차 i30 페이스리프트의 공식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내달 월드프리미어 공개를 앞둔 현대차 i30 페이스리프트의 공식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내달 월드프리미어 공개를 앞둔 현대자동차 'i30 페이스리프트'의 공식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현대차 유럽 법인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다양한 테스트카가 포착됐던 i30 페이스리프트의 렌더링 티저이미지를 공개했다.

신형 i30는 지난 2016년 현행 3세대 출시 이후 3년여 만에 부분변경되는 모델로, 국내는 판매량이 낮지만,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는 핵심 모델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는 i30가 유럽시장 공략에 중요한 모델인 만큼 내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2020 제네바모터쇼’에서 신형 i30 페이스리프트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i30 티저이미지는 전면부만 공개됐지만, 기본형 모델이 아닌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의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적용된 모습을 하고 있어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테스트 중 포착됐던 프로토타입 모델은 비교적 노멀한 느낌이었다면, 티저이미지의 i30는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공격적인 모습이다. 기존 i30와 비교하면 크게 헤드램프와 그릴, 범퍼 디자인 변화가 돋보인다.

현대차 'i30 페이스리프트' 티저이미지
현대차 'i30 페이스리프트' 티저이미지
현대차 'i30 페이스리프트' 티저이미지
현대차 'i30 페이스리프트' 테스트 카  (출처:Motor 1)

그중 헤드램프 내부 그래픽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기존 i30 헤드램프는 프로젝션 타입 LED 램프 및 방향지시등이 위치했고 주간주행등(DRL)이 범퍼에 위치했던 반면, 신형 i30 페이스리프트는 헤드램프에 ‘∠‘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덕분에 전체적으로 i30의 스포티하고 날카로운 디자인을 더욱 부각시킨다.

또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 i30가 그랜저IG와 유사한 캐스캐이딩 그릴 디자인이었다면, i30 페이스리프트는 신형 쏘나타(DN8) 그릴 아웃라인과 상당히 유사하다. 기본형 모델은 그릴 내부패턴이 쏘나타 센슈어스 그릴과 비슷한 패턴이 적용됐고, 티저의 i30 N모델은 ‘Y’자를 눕혀놓은 형태의 디테일하고 공격적인 패턴이 적용된다.

전면 범퍼 디자인도 쏘나타 센슈어스와 닮았다. 헤드램프 하단의 날카로운 라인은 쏘나타 센슈어스와 또 다른 스포티한 감각을 뽐내고, 하단의 와이드하고 넓은 에어인테이크와 좌우 공기흡입구를 형상화한 디자인은 육각 벌집모양의 허니콤패턴이 적용됐다.

아울러 범버 하단에 차체와 대비되는 블랙컬러 프론트립과 좌우 공기흡입구를 받쳐주는 파츠가 공격적인 전면부 디자인을 완성한다.

현대차 'i30 페이스리프트' 테스트 카  (출처:Motor 1)
현대차 'i30 페이스리프트' 테스트 카 (출처:Motor 1)

측면부와 후면부 티저이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포착됐던 스파이샷을 토대로 살펴보면 각각 소소한 변화가 이뤄진다.

측면은 전제적으로 기존 i30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앞서 현대차는 그랜저IG 부분변경인 더 뉴 그랜저를 통해 풀체인지 수준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준 바 있다.

특히, 프로토타입 모델들의 도어를 위장막으로 덮어둔 것으로 보아 신형 i30 페이스리프트도 폭넓은 변화가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밖에 휠 디자인이 변경된다.

현대차 'i30 페이스리프트' 테스트 카  (출처:Motor 1)
현대차 'i30 페이스리프트' 테스트 카 (출처:Motor 1)

후면부는 테일램프와 테일게이트, 리어범퍼 디자인 등이 변경된다.

테일램프는 내부 그래픽에 헤드램프의 주간주행등과 일체감을 준 ‘∠’형태의 미등이 적용되며, 안쪽으로 LED 브레이크등과 하단 벌브타입 방향지시등 및 후진등이 위치한다.

또 테일게이트는 기존 i30의 후방리플렉터(반사판)가 범퍼 상단에 위치하면서 테일게이트에 수평 라인이 들어갔지만, i30 페이스리프트는 리플렉터가 범퍼 하단으로 이동하면서 데일게이트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어범퍼는 번호판 위치가 기존과 동일하고 리플렉터 디자인 및 위치 변경이 이뤄지며, 하단 디퓨저 디자인이 달라진다.

현대차 'i30 페이스리프트' 테스트 카  (출처:Motor 1)
현대차 'i30 페이스리프트' 테스트 카 (출처:Motor 1)

인테리어는 부분적인 디자인과 레이아웃이 변경되며,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로 확대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무선충전 등 편의사양이 적용된다.

신형 i30 파워트레인은 기존 엔진라인업에 7단 대신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고, 추가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이 추가될 전망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6L 가솔린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하고 6단 DCT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160마력대, 최대토크 32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외에 고성능 N모델에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다.

현대차는 오는 3월 개최되는 2020 제네바모터쇼에서 i30 페이스리프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 해치백 이외에 패스트백, 왜건, N라인 패키지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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