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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힌드라 고엔카사장, 쌍용차에 3년간 5천억원 투입. 기존 자산. 신규대출로 자금 마련

  • 기사입력 2020.02.12 18:02
  • 최종수정 2020.02.12 18:0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파완 고엔카 사장은 쌍용차의 완전 회생에 드는 비용은 4,500억-5,000억 원 정도로 추산되며, 이중 일부 자금이 오는 3월 말까지 확보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쌍용자동차의 모기업인 인도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의 파완 고엔카사장이 적자가 커지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회생을 위해 향후 3년 간 5천억원 가량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도 이코노믹타임스 등에 따르면 파완 고엔카 사장은 쌍용차의 완전 회생에 드는 비용은 4,500억-5,000억 원 정도로 추산되며, 이중 일부 자금이 오는 3월 말까지 확보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엔카사장은 이 중 3천억 원 가량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2천억 원 가량은 부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관련 자금은 기존 자산과 신규 대출 등을 통해 마련될 것이라며 2022년에는 손익균형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측은 고엔카사장의 발언과 관련, 아직 마힌드라측으로부터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으며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고엔카사장의 이번 발언은 쌍용차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물류센터등 기존 자산 처분과 추가 대출 진행중인 점을 고려하면 마힌드라의 신규 투자보다는 쌍용차 자체적인 회생계획을 재차 밝힌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고엔카 사장은 마힌드라의 직접 투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마힌드라는 지분양도 등 쌍용차에 투자하는 또 다른 자동차회사에 개방되어 있다면서 이번 복구계획은 쌍용차,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 포드 등 인도 내 새로운 파트너 사이에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오는 것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그는 핵심은 포드사의 파트너십을 활용함으로써 제품개발에서 재료비용과 자본 지출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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