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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엔진화재 우려로 美서 아반떼 43만대 리콜 

  • 기사입력 2020.02.08 08:1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는 ABS 컴퓨터에 물이 들어가게 되면 전기적 단락 및 엔진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판매된 43만 대의 엘란트라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된 엘란트라(아반떼)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는 ABS 컴퓨터에 물이 들어가게 되면 전기적 단락 및 엔진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판매된 43만 대의 엘란트라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최근 몇 년간 현대차와 기아차가 리콜을 실시한 엔진화재와는 또다른 문제라고 NHTSA는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은 2006~2011년 엘란트라, 2007~2011년 엘란트라 투어링 차량 등이다.

현대차는 엔진시동이 꺼져 있을 때도 전기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화재발생률이 너무 낮아서 밖에 차를 주차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미국 당국에 제출한 문서에서 이와 관련한 화재신고가 3건이며,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차량의 전원이 꺼져 있는 동안 단락을 방지하기 위해 전기 정션박스에 릴레이를 설치하는 무상수리를 오는 4월 3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NHTSA는 미국 비영리 소비자단체인 자동차안전센터의 3,100건 이상의 화재와 103건의 부상에 대한 불만 조사 청원을 받아 지난해 4월 현대·기아차 관련 화재에 대한 두 건의 새로운 조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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