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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중소 부품협력사에 1조원 대 자금 긴급 지원

  • 기사입력 2020.02.06 16:1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부품 협력사들을 위해 대규모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선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부품 협력사들을 위해 대규모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선다.

또, 부품 협력사의 중국 공장 방역강화를 통해 현지 임직원 안전을 확보하고, 공장 조기 생산 재개 방안을 모색한다.

현대차그룹은 6일 중소 부품 협력사들을 위해 3,080억 원 규모 경영 자금 무이자 지원, 납품대금 5,870억 원 및 부품 양산 투자비 1,050억 원 조기 결제 등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집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중소 부품 협력사들이 적기 유동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시장 침체,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에 부품을 공급하는 350여 개 중소 협력사가 대상이다.

현대차그룹은 먼저 중소 부품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3,080억원 규모의 경영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며, 이달 중순부터 선지급해 협력사들이 경영 자금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6,920억 규모의 중소 협력사 납품대금과 부품 양산 투자비도 조기에 지급한다.

2월 중순 결제되는 금액을 이번주 지급하기로 했으며, 3월 중순 결제 예정인 납품대금은 2월말 지급한다.

예정일보다 최대 15일 이상 이른 시기에 대금을 지급해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품 양산 투자비도 기존 일정보다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지원을 받은 1차 협력사들이 2·3차 협력사에도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동반자인 부품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을 위해 적기에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총 1조 6,728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해 중소 부품 협력사의 경영안정화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협력사 신기술 투자 지원 위한 미래 성장 펀드 운용, 부품 투자비 조기 지급, 중소 부품업체 경영 안정화 긴급 운영 프로그램이 주 내용이다.

이와 별도로 2·3차 협력사 전용 상생펀드 1,000억 원을 포함해 동반성장펀드, 상생운영자금펀드, 상생금형설비 펀드 등 총 4,185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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