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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오프로더' 허머, GMC 1,000마력 전기 픽업트럭으로 부활...5월 공개

  • 기사입력 2020.01.31 15:2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허머(Hummer)’가 1000마력을 발휘하는 순수 전기 픽업트럭으로 부활한다.
‘허머(Hummer)’가 1000마력을 발휘하는 순수 전기 픽업트럭으로 부활한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허머(Hummer)’가 1000마력을 발휘하는 순수 전기 픽업트럭으로 부활한다.

지난 30일(현지시간) Carscoops,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가 허머 전기 픽업트럭을 산하에 있는 GMC 브랜드에서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GM은 디트로이트 햄트랙(Hamtramck) 공장에 30억 달러(약 3조5,000억 원)를 투자, 2021년부터 새로운 전기 픽업트럭 라인업 생산 계획 및 오는 2023년까지 그룹 산하 모든 브랜드에서 총 20개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허머 'H2'
허머 'H2'

허머는 과거 미국 방위산업체 AM제너럴이 생산했던 험비의 민수용 버전으로 최고의 오프로드 성능을 발휘하던 SUV로 지난 2010년 GM의 파산 위기 및 유가급등, 저조한 실적으로 사브 등과 함께 브랜드가 폐기됐다.

특히, 전기 픽업트럭은 미국 최대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을 선보인데 이어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R1T 전기픽업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포드도 리비안과 함께 F-150기반의 전기 픽업트럭 및 링컨 SUV를 개발하고 있고, 지프는 최근 CES 2020에서 전동화 라인업 ‘4xe’를 발표했다.

이에 GM은 전통적인 픽업트럭과 친환경 전기차를 결합한 비전으로 10여년 만에 부활하는 허머를 GMC의 차세대 전기 픽업트럭으로 선보여 수요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GM이 공개한 허머 전기 픽업의 티저영상에는 새로운 허머의 일부 디자인과 실루엣, 간단한 제원, 조용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허머가 GMC 브랜드 전기 픽업 트럭으로 부활한다.
허머가 GMC 브랜드 전기 픽업 트럭으로 부활한다.

허머 전기 픽업은 기존 허머가 가지고 있던 굵직한 크롬 세로형 슬롯 그릴 디자인 등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전면의 HUMMER 및 GMC 레터링과 헤드램프에 점등된 주간주행등이 시선을 끈다. 특히, 큰 덩치와 박시한 각진 스타일링도 그대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배터리 용량, 충전, 가격등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상에서 공개된 허머 전기 픽업의 스펙은 최고출력 1,000마력, 최대토크 11,500 lb-ft의 힘을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성능은 3초 만에 주파한다. 정확한 제원은 아니지만, 이에 준하는 강력한 성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GMC는 이번 주말 미국 슈퍼볼 기간에 'Quiet Revolution(조용한 혁명)'이라는 제목의 광고 영상을 통해 허머 전기 픽업트럭의 출시를 대대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던컨 알드레드(Duncan Aldred) 뷰익, GMC 부사장은 "GMC는 프리미엄 및 우수한 트럭과 SUV를 제작하고 있으며, GMC 허머 EV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며, "가장 혁신적인 탄소배출 제로의 전기트럭을 TV 광고로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GMC 허머 전기 픽업트럭은 미국 디트로이트 햄트랙(Hamtramck)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10년 만에 부활하는 허머 전기 픽업트럭은 오는 5월 20일 세계 최초로 공개, 2021년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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