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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빔' 램프 장착하는 BMW 신형 7시리즈, 첫 전동화 모델 'i7'도 추가

  • 기사입력 2020.01.28 16:56
  • 기자명 최태인 기자
BMW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의 프로토타입 테스트카가 해외에서 새롭게 포착됐다.
BMW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의 프로토타입 테스트카가 해외에서 새롭게 포착됐다. (사진출처:clicccar)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BMW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의 프로토타입 테스트카가 해외에서 새롭게 포착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clicccar에 두 대의 BMW 7시리즈 프로토타입 두 대가 트레일러에 실린 스파이샷이 게재됐다.

스파이샷에 포착된 7시리즈는 현행 모델의 차체를 씌운 테스트 뮬로 차세대 7시리즈 풀체인지 모델의 프로토타입 모델이다.

앞서 신형 7시리즈는 ‘Electric Test Vehicle'이라는 스티커가 부착된 전동화 EV모델 ‘i7' 테스트카가 포착된 바 있으며, 이번에도 'Hybrid Test Vehicle' 스티커가 부착된 하이브리드 테스트카와 내연기관으로 추정되는 테스트카가 실려 있다.

BMW 차세대 7시리즈 풀체인지 순수 전기차 'i7' 테스트 뮬 프로토타입 (사진출처:Carscoops)
BMW 차세대 7시리즈 풀체인지 순수 전기차 'i7' 테스트 뮬 프로토타입 (사진출처:Carscoops)

특히, 테스트 뮬 차량은 위장막이 다 제거돼 있는 반면,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에만 위장 테이프가 부착돼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15년 출시된 현행 7시리즈(6세대)는 레이저 라이트가 적용된 반면, 차기 7시리즈 풀체인지에는 더욱 진보된 ‘레이저 빔(Laser beam)'램프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7시리즈 풀체인지에는 내연기관을 비롯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등 역대 가장 다양한 엔진라인업이 적용된다.

내연기관 엔진라인업은 3.0L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 및 디젤 쿼드 터보엔진과 4.0L V8 가솔린 터보 엔진이 주력이 될 전망이며, V12 엔진 라인업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또 BMW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함과 동시에 M브랜드가 적용될 것이라 예고한 바 있다.

M750Le로 알려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3.0L 직렬 6기통 트윈 터보 엔진에 배터리팩과 전기모터가 결합,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스템 총 출력 550마력, 시스템 합산 최대토크 81.6kg.m에 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BMW 차세대 7시리즈 풀체인지 테스트 뮬 프로토타입 (사진출처:clicccar)
BMW 차세대 7시리즈 풀체인지 테스트 뮬 프로토타입 (사진출처:clicccar)

무엇보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모델은 첫 전동화 모델이자 순수 전기차인 'i7'이다.

i7에 탑재될 파워트레인은 지난 6월 BMW가 공개한 5세대 전동화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으로 모터와 변속기, 전력 제어 시스템으로 구성된 5세대 파워트레인은 각 부품이 차체 곳곳에 탑재되던 방식과 달리 하나의 하우징으로 묶여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앞서 BMW는 새로운 5세대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비교적 간단히 모터 개수를 통해 출력과 4륜 구동 시스템을 조절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모터 작동과 동시에 최대 힘으로 뿜어내는 토크를 조절할 수 있는 별도의 시스템을 얹어 차량의 안정적인 제어와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BMW 5세대 전동화 파워트레인은 X3 기반의 순수 전기차 iX3를 통해 첫 선보인 이후 차세대 7시리즈 풀체인지를 기반으로 한 i7에도 탑재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전동화 EQ 플래그십 순수 전기차 'EQS' 컨셉트
메르세데스-벤츠 전동화 EQ 플래그십 순수 전기차 'EQS' 컨셉트

더불어 BMW i7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동화 브랜드 EQ가 차세대 S클래스를 기반으로 선보일 순수 전기차 ‘EQS’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된 EQS 컨셉트는 전륜과 후륜에 장착된 전기모터와 차체 바닥에 일체화된 배터리를 통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77.5kg.m의 힘을 발휘하며,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최대 700km에 이른다.

반면, BMW는 현재 i7을 두 가지 버전으로 테스트 중이며, 80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출력 550마력을 발휘하는 ‘i7‘과 120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출력 670마력을 내는 고성능 ‘i7 S’로 나뉜다. 특히, i7 S는 1회 충전 시 434마일(약 700km)의 주행가능 거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BMW 차세대 7시리즈 풀체인지는 이르면 오는 2021년 하반기 또는 2022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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