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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29일부터 2교대 정상가동...내달 4일 교섭재개

노조, 23일 정상출근

  • 기사입력 2020.01.23 10:08
  • 최종수정 2020.01.23 10:1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23일 정상출근했다. 부분파업을 선언한 지 약 한 달만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노조가 오늘(23일) 정상출근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0일 노조는 2019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과정에서 사측이 기본급 인상 요구를 수용하지 않자 부분파업을 선언했다.

그러나 파업 선언 이후 첫 정상 근무일인 23일 파업 참여율이 50%대에 그쳤더니 파업 개시 일주일 만에 참여율은 3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노조는 파업 참여 조합원을 지정하는 지명 파업, 출근 시간에 기습적으로 파업 참여를 통보하는 게릴라식 파업 등으로 파업을 진행했으나 참여율은 20%대까지 줄었다.

이같이 파업 동력이 잃어가는 상황에서 사측은 지난 10일부터 야간조 근무를 중단하고 주간 1교대 체제로 전환하는 부분 직장폐쇄에 돌입했다.

노조는 지난 20일 조합원 총회와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잇따라 열고 21일부터 근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사측은 믿지 않고 부분 직장폐쇄를 이어갔다. 이는 노조가 기습적인 파업을 진행, 대체 인력을 제때 투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측은 생산 운영의 안정을 담보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업무 복귀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면서 다음달 중순까지 평화 기간을 설정하고 집중 교섭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노조는 사측의 제안을 처음엔 거부했으나 결국 승복, 23일 주간조가 정상출근했다. 야간조는 29일부터 출근할 예정이어서 2교대가 정상 가동된다.

또한 노사는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임단협 협상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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