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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쓰비시차도 배기가스 조작?, 독일 검찰, 독일사무소 등 10 곳 압수 수색

  • 기사입력 2020.01.22 09:4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검찰이 현재 미쓰비시자동차 디젤차량이 시험 때만 유해물질의 배출을 줄이는 이른바 ‘Defeat device(무력화기능)’ 탑재 혐의로 미쓰비시자동차의 간부와 자회사, 2개 부품회사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검찰이 21일(현지시간)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의 독일 사무실 등 관련시설 10곳을 압수 수색했다고 발표했다.

독일 검찰은 현재 미쓰비시자동차 디젤차량이 시험 때만 유해물질의 배출을 줄이는 이른바 ‘Defeat device(무력화기능)’ 탑재 혐의로 미쓰비시자동차의 간부와 자회사, 2개 부품회사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디젤차 배기가스 부정 문제에서 일본 업체에 대한 독일당국의 수사가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프랑크푸르트에서 가까운 미쓰비시자동차의 여러 시설과 자동차 부품업체 콘티넨탈 하노버, 레겐스부르크 사업소 등을 압수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쓰비시자동차는 2009년 유럽연합(EU)에 도입된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와 2014년부터 적용되고 있는 ‘유로6’에 맞는 1.6리터와 2.2리터 4기통 엔진의 배기가스 조작 사실을 의심받고 있다.

디젤차의 불법 배기가스 조작은 지난 2015년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배기가스 조작사실이 적발되면서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 후 메르세데스 벤츠, BMW, 오펠, 등 다른 독일 및 유럽 자동차업체들도 배기가스 조작 의혹이 제기되면서 유럽 및 독일 당국이 아직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독일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 미쓰비시자동차측은 “독일 판매회사와 연구개발 거점에 대해 독일 검찰이 수색을 했다고 시인하면서 자세한 정보는 수집 중이며 독일당국의 조사에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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