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 긴장해라’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소형 SUV 강자 등극할까?
‘셀토스 긴장해라’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소형 SUV 강자 등극할까?
  • 최태인 기자
  • 승인 2020.01.10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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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오는 16일 출시를 앞두고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오는 16일 출시를 앞두고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한국지엠이 2020년 신차로 선보일 소형 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오는 16일 출시를 앞두고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높은 인기의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할 한국지엠의 기대주로,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하는 모델이다.

지난 2015년 한국지엠이 ‘9BUX 프로젝트’로 연구개발을 주도했던 트레일블레이저는 당시 트랙스의 후속이 될 것으로 주목 받았으나 2019 LA오토쇼를 통해 새로운 세그먼트로 공개됐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이하 KAIDA) 회원으로 포함되면서 수입차 브랜드로 포지셔닝을 바꾸고, 앞서 선보인 이쿼녹스나 콜로라도, 트래버스는 모두 북미에서 생산해 들여오는 수입차다.

하지만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이 정부 및 산업은행과 함께 지난 2018년 발표한 미래계획의 일환으로 국내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며, 내수는 물론 수출까지 책임지는 중요한 모델이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트레일블레이저 디자인은 스포츠카 카마로를 연상케 하는데, 최신 쉐보레 아이덴티티인 듀얼포트 그릴과 날카로운 컴포짓 헤드램프, 근육질 차체에 공격적인 캐릭터 라인을 넣어 소형 SUV임에도 군더더기 없이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를 기본형 이외에 스페셜모델인 액티브와 RS 세가지 테마로 선보인다.

액티브 모델은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하도록 17인치 전용 휠, 타이어와 프론트 및 리어범퍼 스키드플레이트, 브라운&화이트 투톤컬러 등 SUV의 강인한 스타일링으로 차별화를 뒀다.

RS 모델은 고성능 버전으로 블랙 보타이 앰블럼과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다이아몬드 커팅 휠, 전용 범퍼, 듀얼 머플러 팁 등 전용 외관디자인을 비롯한 인테리어에 RS 전용 D컷 스티어링 휠, 계기판, 레드포인트 스티치, 블랙 하이글로시, RS 로고 등을 적용해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액티브' (상),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RS' (하)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액티브' (상),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RS' (하)

특히, 국내 소형 SUV시장에서 기아차 셀토스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치게 될 모델로 제원을 살펴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전장 4,411mm, 전폭 1,808mm, 전고 1,664mm, 휠베이스 2,640mm의 차체를 가졌다.

이는 국산 소형 SUV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 기아차 셀토스의 전장 4,375mm, 전폭 1,800mm, 전고 1,600mm, 휠베이스 2,630mm 보다 소폭 크고, 현대차 투싼의 전장 4,475mm, 전폭 1,850mm, 전고 1,645mm, 휠베이스 2,670mm보다 작은 사이즈다.

파워트레인은 1.35L 가솔린 터보 및 1.2L 가솔린 터보엔진 두 종류가 탑재된다.

먼저 1.35L 가솔린 터보엔진은 말리부에도 이미 적용되고 있는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를 발휘하며, CVT 무단변속기와 맞물린다. 또 말리부 1.35L 터보 기준 국내 복합 연비는 14.2km/l로 이보다 작고 가벼운 트레일블레이저는 더욱 역동적이고 효율적인 주행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1.2L 가솔린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137마력을 발휘하며,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트랙스에 탑재되는 1.4L 가솔린 터보엔진의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0.4kg.m와 유사한 성능과 효율성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전륜구동 모델은 CVT 무단자동변속기, 4륜구동 모델은 9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액티브' 인테리어(상),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RS' 인테리어 (하)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액티브' 인테리어 (상),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RS' 인테리어 (하)

편의 및 안전사양도 북미와 동일하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헤드업디스플레이, 통풍시트,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을 적용한다.

또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적용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하며, 안드로이드 오토는 유선으로 연결할 수 있지만 애플 카플레이는 무선연결을 지원한다.

무엇보다 가장 관건은 가격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국내에서 내수 및 수출물량을 모두 생산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실적개선 및 경제 활성화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트레일블레이저의 북미 현지가격은 1만9,995달러(약 2,320만 원)부터 2만7,895달러(약 3,240만 원)인 만큼 이와 비슷한 가격경쟁력을 갖춘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셀토스의 판매가격은 1,965만 원부터 2,865만 원으로 옵션을 더하면 3천만원대 초반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판매관계자는 “현재 트레일블레이저의 각 트림별 세부 가격은 전달된 바 없지만, GM본사에서 내려온 정보를 보면 셀토스보다 약 50만원 정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영업직원들의 기능교육을 마쳤고, 다음주 시승교육을 진행한다. 이르면 다음 주 사전계약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부평공장에선 트레일블레이저의 시험생산에 돌입, 다음 주부터 본격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일블레이저가 막강한 셀토스를 누르고 국내 소형 SUV 시장의 신예로 떠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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