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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 중국공장 가동. 드디어 희망보인다.

  • 기사입력 2020.01.08 15:14
  • 최종수정 2020.01.08 15:1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춤추는 테슬라 엘론 머스크CEO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엘론 머스크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모델 3 첫 출고행사장에서 신나는 춤을 선보이면서 중국 팬들을 사로잡았다.

머스크CEO는 지난 7일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보급형 ‘모델3’ 출고행사장에서 사회자의 권유로 춤을 선보였다.

조금은 멋쩍게 시작한 머스크는 분위기를 타자 이내 자켓을 내던지고 흥겹게 몸을 흔들었다. 머스크는 춤 솜씨를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으며 이 영상은 조회수가 하루만에 400만회를 넘어섰다.

테슬라는 중국 관세를 피하기 위해 지난해 말 상하이에 기가팩토리를 완성했으며 15명의 직원들에게 이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 3를 인도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25만대 규모로, 올해 15만대를 시작으로 모델 3외에 모델 Y가 생산되면 생산능력이 50만대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머스크CEO는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차량을 중국 내수용뿐만 아니라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중국산 모델의 한국시장 공급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난 2019년 테슬라코리아의 신규 등록 차량은 총 2,430대로 전년도의 587대에 비해 무려 4.1배나 폭증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2019년에 전 세계적으로 총 36만7,500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6만대 가량을 예상했던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의 예상치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지난해 모델 3는 30만1천대로 전년대비 106%가 증가한 반면, 모델 S와 모델 X는 33% 감소한 6만7천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2019년 실적을 바탕으로 2020년에는 진정한 글로벌 제조업체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미국 프리몬트 공장에서는 44만대가 생산됐고 올해 상하이공장이 15만대를 생산하는 데 이어 내년 6월 독일 기가팩토리 공장에서 모델 3와 모델 Y가 생산을 시작하면 2021년에는 100만대 가량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독일공장과 상하이공장에 최대 능력인 50만대까지 늘어나게 되면 테슬라는 미국과 독일, 중국공장을 합쳐 총 15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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