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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車 리콜대수 약 207만대...3년 연속 200만대 돌파

  • 기사입력 2020.01.03 11:2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국내 자동차 리콜대수가 3년 연속 200만대를 돌파했다.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영 중인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집계된 리콜대수는 206만7,883대(1,215개 차종)로 282만532대(1,249개 차종)를 기록했던 2018년보다 26.7% 줄었다.

2017년 241만3,446대(910개 차종)로 200만대를 처음 돌파한 이후 3년 연속 200만대를 넘겼다.

기관별로 국토교통부가 전년보다 27.8% 줄어든 190만9,459대(1,146개 차종)를, 환경부는 10.8% 줄어든 15만8,424대(69개 차종)를 리콜했다.

국산차는 2018년보다 27.0% 줄어든 153만2,783대(110개 차종), 수입차는 25.8% 줄어든 53만5,100대(1105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리콜대수가 가장 많은 달은 12월로 전년동월대비 6배 가까이 늘어난 69만3,486대(48개 차종)다.

이는 현대자동차가 흡기공기 제어밸브의 위치정보전달 시간설정 오류 결함으로 지난 2015년 8월 10일부터 지난해 7월 30일까지 생산된 그랜드스타렉스(TQ), 포터II(HR), 쏠라티, 마이티 내로우 43만3,426대를 리콜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이 리콜을 포함해 79만7,539대를 리콜했다. 99만5,770대를 기록했던 2018년보다 19.9% 줄어든 것이다.

이어 한국지엠이 6만8,488대의 2018년보다 7배 가까이 늘어난 42만2,570대를 리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폭증한 것은 다카타 에어백 결함이 발견된 차량들이 대거 포함됐기 때문이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3월에 라세티 프리미어, 크루즈, 올란도, 트랙스, 아베오 18만9,279대를, 9월에는 크루즈, 아베오, 올란도, 트랙스 19만4,726대를 리콜했다.

기아차의 지난해 리콜대수는 전년보다 약 43만대 줄어든 28만1,280대로 집계됐다.

이 중 17만7,653대가 지난해 12월에 리콜된 봉고3(PU)로 흡기공기 제어밸브의 위치정보전달 시간설정 오류 결함이 발견됐다.

2018년 17만4,334대를 리콜했던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9,100대를, 쌍용차는 전년대비 5만대가량 줄어든 1만5,042대를 리콜했다.

수입차에서는 BMW코리아가 전년대비 약 6천대 줄어든 21만1,964대로 가장 많았다. 배기가스재순환장치 관련 결함으로 1월에 2만363대, 6월에 5만4,232대를 리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7만5,749대, 한국토요타자동차가 5만3,199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2만7,407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2만6,515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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