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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부진 극복 못한 쌍용차, 작년 글로벌 판매 13만2천여 대. 6.5% 감소

  • 기사입력 2020.01.02 15:2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지난해 쌍용자동차의 글로벌 판매는 13만2,799대로 전년도의 14만1,995대보다 6.5%가 감소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자본잠식 상태로 경영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지난해에도 수출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판매는 13만2,799대로 전년도의 14만1,995대보다 6.5%가 감소했다. 지난 12월에는 내수 1만0,574대, 수출 2,349대를 포함, 총 1만 2,923대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8.8%가 줄었다.

쌍용차는 지난해에도 내수시장에서는 전년대비 1.2%가 줄어들긴 했지만 10만7789대로 2016년 이후 4년 연속으로 10만대 돌파를 이어갔다.

하지만 수출은 전년 대비 무려 19.7% 감소한 2만7446대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주력인 티볼 리가 내수시장에서 3만5428대로 전년대비 19.3%가 줄었으나 모델체인지 된 코란도가 1만7413대로 전년대비 382%가 증가했고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가 4만2021대로 전년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

수출시장은 티볼리, G4 렉스턴, 코란도 스포츠가 부진을 보이면서 판매량이 급락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시장 경쟁 심화 상황에서도 주력모델들의 판매가 회복되면서 내수에서 10만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현재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판매 역시 점차 회복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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