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초고속인터넷, IPTV(티비) 결합상품 등 유선 시장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시행된 경품고시제의 영향으로 고객에게 지급가능한 사은품 금액에 상한이 생기면서, 대부분의 영업점이 상한 수준의 동일한 사은품을 내걸고 있어 차별화된 운영 정책을 시행하는 곳이 점차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통신사별 최대 지급가능한 사은품 금액은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가 46만원, KT올레가 44만원이다. 사은품 가이드 금액은 통신사 및 요금제에 따라 다르나, 요금제별 정해진 가이드 금액을 초과할 경우, 영업점은 100만원 이상의 패널티와 최대 영업정지까지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가이드를 준수하여야 한다.

다만, 현재 포털사이트에 ‘인터넷가입’, ‘인터넷신규가입’ 등의 키워드를 검색할 경우, 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 등이 검색창에 자동완성으로 보여질 만큼, 대부분의 소비자는 사은품, 특히 현금지원금을 중요시하게 여긴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그 부분이 인터넷을 가입하는 데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인터넷비교사이트란 SK·LG·KT 등 통신사별 인터넷·IPTV 결합 상품 및 월요금을 소비자가 눈으로 직접 확인하여 비교·가입할 수 있는 채널을 뜻한다. 고객센터 대비 약 10만원 이상의 사은품을 추가로 지급 받을 수 있어 이용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인터넷비교사이트 중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 지급이라는 차별화된 운영 정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펭귄통신’의 경우, 설치 시점 기준 오후 4시 이전 설치건에 대해 당일 현금 사은품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4시 이후 설치건은 평일 기준 다음날 지급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펭귄통신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공식 승인 인터넷가입 법인기업으로써, 자체적으로 통신사 코드를 보유하고 있어 전산을 통해 고객님의 인터넷 설치 유무를 확인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소비자가 인터넷설치 이후 사은품 지급까지 기다리는 동안의 불안감을 해소해드리기 위해 설치 당일 현금지원이라는 차별화된 운영을 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인터넷비교사이트, 펭귄통신은 경품고시제 시행 이후에도 법정 최대치(+15%) 금액인 46만원을 설치 당일지급하고 있다.